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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겼지만 멀쩡한 과일·채소 싸게 팔아요"

외관상 이유로 음식물 쓰레기로 26% 버려져
대형마켓 중심 할인판매 캠페인…서명운동도

"음식물 버리지 말고 어려운 이웃 도와요."

2010년 미국인이 버린 음식물이 1330억 파운드(1인당 429파운드)에 달한다고 연방농무부(USDA)가 밝힌 가운데8월 31일자 A-1면> 월마트, 홀푸즈마켓 등 대형수퍼마켓 체인이 품질은 좋지만 못생겨서 버리는 과일(사진)·채소를 활용하자는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고형쓰레기 전문가라고 밝힌 조던 피게이레도는 온라인 서명운동 사이트인 체인지닷오그(change.org/p/whatthefork)에서 "먹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크기나 모양, 색깔 등 외형이 마켓 판매 기준에 맞지 않고 소비자들이 사지 않을 것 같다는 이유로 멀쩡한 과일과 채소가 버려지고 있다"며 "이렇게 버려지는 과일·채소가 전체 제품의 26%나 차지한다"고 지적했다.

피게이레도는 대표적인 마켓 체인인 월마트와 홀푸즈, 이들 회사의 CEO 앞으로 보내는 청원서에서 이들 제품을 판매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청원서에 따르면 유럽과 호주, 캐나다 등에서는 못생긴 과일과 채소를 평균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피게이레도는 "못생긴 과일과 채소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것은 물론, 고객 및 매출 증가로 회사도 재정 손실을 줄일 수 있다"며 "농장과 나아가, 제대로 먹지 못하는 미국 내 1750만 명의 저소득층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품을 버리지 말고 활용하자는 캠페인은 또 있다.

배스&바디 웍스 직원이라고 밝힌 사만다 허드는 테스트용 샘플과 제품에 조금 하자가 있다는 이유로 이 회사에서 비누, 로션, 샴푸 등이 불필요하게 버려지고 있다며 이 회사 대표에게 이들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거나 지역 자선단체에 기증할 것을 촉구하는 서명운동(change.org/p/stop-dumping-and-start-donating)을 벌이고 있다.

이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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