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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커플에겐 결혼 증명서 못줘"…고집불통 캔터키 서기관 법정에

항소 법원 명령까지 무시

대법원의 동성결혼 합법화 판결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종교적 신념을 내세워 동성 커플에게 결혼 증명서 발급을 거부해온 켄터키주 로완 카운티의 킴 데이비스 서기관(클럭)이 오는 3일 법원에 출두한다.

CNN방송은 1일 증명서 발급 업무를 관장하는 데이비스 서기관과 직원들이 법원 모독죄로 3일 연방법원에 소환됐다고 보도했다.

데이비스 서기관은 동성 커플에 대한 결혼 증명서 발급을 거부하다 2명의 동성 커플에게 제소를 당했다. 1심 판사가 증명서 발급을 명령했지만 이를 거부했고 항소법원이 또 다시 발급을 명령했음에도 이를 따르지 않고 버티고 있다. 대법원이 데이비스 서기관의 상고를 다루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법원 명령을 따라야하지만 그는 자신의 종교적 신념 때문에 동성결혼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고집을 부리고 있다.

지난 1일에도 4차례나 결혼증명서 발급을 거절당하고 다시 찾아온 동성커플이 "증명서를 받을 때까지 떠나지 않겠다"고 버티며 찬반 양측 시위대가 소란을 벌이자 그는 셰리프 요원을 불러 이들을 내보내게 했다.



하지만 데이비스가 고집불통으로 결혼증명서 발급을 거부해도 선출직이기 때문에 그를 해고할 수는 없다. CNN방송은 내년에 정기 의회가 열리거나 별도의 비용이 드는 특별 의회가 열려 그의 탄핵을 결정하지 않는 한 그의 불가 방침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신복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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