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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와 바람핀 남자 집 방화

이웃집 남자와 잤다는 여자친구의 고백에 격분, 상대방 남성의 집을 찾아가 현관 앞에 기름을 뿌리고 불을 지른 20대 남성이 1급 살인 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이 남성은 이후 불탄 집을 배경으로 셀카까지 찍은 것으로 드러났다.

살인 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는 저스틴 클럼(26, 패서디나 거주)이다.

검찰 기소장에 따르면 클럼은 지난 7월 17일 새벽 여자친구와 보드카를 마시다 충격적인 고백을 들었다. 이웃집 20대 남성과 하룻밤을 잤다는 내용이다.

술김에 격분한 그는 자신의 얼굴을 때리면서 ‘오늘 밤 누군가는 죽는다’며 여친을 차에 태우고 상대방 남성 집으로 쳐들어갔다.



그는 현관 앞에 기름을 붓고 불을 질렀다. 당시 단독 주택에는 3명이 있었지만 모두 불길을 피해 밖으로 빠져나와 생명을 건졌다. 해당 남성은 이날따라 집에 없어 화를 면했다.

클럼은 아침에 다시 이 집을 찾았다. 불에 탄 집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기도 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폭력적인 남친의 성향을 두려워한 여자친구는 경찰에 신고조차 하지 못했다.

클럼은 방화 한 달 후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집에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체포된 뒤 방화 사실도 드러나 체포됐다.

앤 아룬델 지방법원은 클럼의 범죄는 공공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라면서 그에게 100만 달러의 보석금을 책정했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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