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 한류 축제 후원

한국무역협회·국제교류재단 공동사업…
15개 대학에 각각 2000~5000불 지원

한국무역협회(KITA, 회장 김인호)와 한국국제교류재단(KF, 이사장 유현석)이 한류확산을 목표로 전국 대학에서 개최되는 한국관련 문화축제를 지원한다.

KF와 KITA는 공동심사를 통해 선정한 15개 대학에 각각 2000~5000달러의 행사지원금과 KF발간 한국문화예술전문지 Koreana, KITA가 제작한 한국영화 DVD세트, 한국관광공사가 제작한 각종 포스터 및 역사문화 홍보책자를 전달한다. 신청마감일은 25일.

이 사업은 미국 대학 내 한인 학생회, 한국 유학생회, 한국 문화 동아리 등이 캠퍼스 축제나 추석·설 행사에 맞춰 한국 영화 상영회, 한국 음식 시식, 전통 무용 시연, 케이팝 공연, 강연회 등을 열어 한국을 널리 알리도록 하려는 취지로 시작됐다.

한국문화축제지원 사업으로 지금까지 KF의 컬럼비아대 등 미국 주요 대학에서 한국 문화 축제가 열려 현지인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전년도의 경우 미 전역 24개 대학 1만2000여명의 대학생들이 각종 한국문화축제 행사에 참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KITA측은 “올해에는 행사 내용이 창의적이고, 많은 학생과 지역주민들이 참석할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한 대학에 가산점을 부여해 차등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청접수: www.kfus.org
▷문의: 202-419-3400(KF), 202-828-9282(KITA)

박세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