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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 사망 사건 첫 사전심리 열려

변호인측 신청 2건 모두 기각
검사장 기피·혐의 기각등…10일 2차 심리

프레디 그레이 사망 사건과 관련, 변호인 측이 제기한 2건의 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볼티모어 순회법원 배리 윌리엄스 판사는 2일 변호인 측이 제기한 모스비 검사장 기피 신청과 사망 사건에 연루된 6명의 경찰관에게 적용된 혐의 기각에 대한 재판전 심리를 열고 모두 기각한다고 밝혔다.

변호인 측은 이날 오전 심리에서 6명의 경찰관에게 적용된 2급 폭행부터 2급 살인 혐의는 매릴린 모스비 검사장의 기소권 남용에 해당한다며 기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월리엄스 판사는 이에 대해 모스비 검사장의 기자회견 중 일부 문제의 발언 소지는 있지만 그렇다고 배심원들에게 편견을 줄 만큼은 아니라면서 신청을 기각했다.
 


특히 검찰의 직권 남용은 검찰 고충처리위원회에서 다뤄야 할 사안으로 지금 자신의 판단할 일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윌리엄스 판사는 또 모스비 검사장은 숨진 그레이의 지역구를 둔 현직 시의원을 남편으로 두고 있어 이해 상충 관계가 있다며 변호인측이 제기한 기피 신청에 대해 시의원과 결혼했다는 이유만으로 기피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기각했다. 윌리엄스 판사는 오후까지 이어진 심리에서 6명의 경찰관에 대한 재판은 병합하지 않고 따로따로 진행할 것을 명령했다.
 
순회법원은 오는 10일 또 한차례 재판전 심리를 연다.
 
그레이 사망 사건의 재판 관할 구역을 볼티모어 시에서 다른 지역으로 옮겨 진행하자는 변호인 측의 신청을 다룬다.
 
이날 재판전 심리에 앞서 오전 8시부터 순회법원 앞에서는 시민단체들의 집회가 이어졌다. 시민 단체들은 ‘정의 없는 평화는 없다’, ‘흑인들의 삶의 문제다’ 라는 구호 등을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시 경찰 당국은 이버하버 인근에서 도로를 점거하려던 시민 활동가 크웨임 로스를 체포하기도 했다.
 
한편 프레디 그레이는 지난 4월 경찰에 체포, 연행 과정 중 목뼈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숨졌다.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 모두 6명의 경찰관을 기소했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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