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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주택가격 정점 찍었나

6월 단독주택 45% 소폭 하락
꾸준한 상승세에 구매 감소

뉴욕시 일원의 주택가격 오름세가 한계에 도달한 징후를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이 3일 케이스실러지수 공동창안자 앨런 와이스가 새로 만든 주택가격지수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6월 뉴욕시(맨해튼 제외)와 워싱턴DC 일원의 단독 주택 45%의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6월에는 뉴욕시 일원 주택의 20% 워싱턴DC 주택의 15%만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었다.

통신은 이와 같은 현상을 "치솟는 주택가격에 대한 바이어(주택구매자)들의 참을성이 한계에 도달한 것"으로 해석했다.

자료에 따르면 뉴욕뿐만 아니라 LA.시카고.피닉스.마이애미 등 대부분의 주요 대도시에서 가격이 하락한 주택의 비율이 전년 보다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전국적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금융위기가 끝난 이후부터 주택가격은 꾸준히 상승했지만 소득 증가가 이를 따라가지 못해 주택 구매 능력이 점차 줄어든 것을 이러한 현상의 주된 이유로 꼽고 있다.

또 여전히 모기지 얻기가 까다로운 상태지만 구매 수요자의 대부분이 모기지에 의존하고 있는 점과 그 동안 주택 시장의 큰 손으로 활약해 온 외국 구매자나 투자자들이 최근 시장에서 빠져나가고 있는 점 등도 주택가격 오름세에 제동을 걸고 있는 요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박기수 기자

park.kis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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