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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에 납품…비즈니스 기회 잡아라"

LA상의 '가주 대학과 비즈니스 노하우' 세미나

소수계·여성·이민자 기업에 가산점 제공
안전 보험·2년 이상 경력·택스 ID 등 필요
UC계열·CSU·USC 중점사항 달라 꼼꼼히 준비해야


LA상공회의소(회장 게리 토번)가 '가주 대학들과의 비즈니스 노하우'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소수계, 여성, 로컬 기업들의 대학을 대상으로 한 계약 및 납품 사업에 대한 소개와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3일 상의 대회의실에서 이번 행사를 주관한 상의내 '스몰비즈니스 프로그램' 브랜든 샤민 위원장은 "이민사회 비즈니스업주들을 돕기 위해 캘스테이트 본부(CSU), UCLA, USC 캠퍼스의 계약 및 납품 수주와 관련된 실무 담당자들을 초대했다"며 "상의 멤버는 물론 비즈니스업주들이 더욱 많은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모임 취지를 설명했다.

각 캠퍼스의 구매 담당자들은 대학은 항상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생활하고, 연구하고, 성장하는 곳이라서 많은 물품, 서비스, 음식 등의 계약이 필요한 만큼 기회가 많다고 강조했다.



▶UCLA = 재이비어 파자라도 UCLA 구매담당 수퍼바이저는 "학교가 연방 기금을 받고 있기 때문에 65만 달러 이상의 큰 계약은 연방 기관의 계약 인증을 받아야하는 경우도 있다"며 "캠퍼스내 납품과 계약을 위해서는 '비즈니스 정보 양식(UCLA Business information form)'을 제출해야 하고 'W-9'을 온라인에서 작성해야 한다"며 "그런 다음엔 보험, 회사 정보 등 요구되는 서류들을 제출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기업들은 UC 시스템의 계약 조건들에 모두 동의해야만 본격적인 심사과정이 시작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특히 "납품 계약시 해당 캠퍼스와 부서에 개별 마케팅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CSU = 가장 많은 캠퍼스를 가진 CSU는 LED 조명기구와 리사이클링과 관련된 비즈니스 계약들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CSU 총장실 대릴 디어본 계약담당 매니저는 "23개 캠퍼스에 들어가는 LED 전등만 해도 몇개인지 생각해 보면 납품 규모를 알 수 있다"며 "CSU 본부는 물론, 롱비치, 프레즈노, LA 등 개별 캠퍼스에서도 소규모의 납품 계약이 이뤄지고 있으니 특히 소수계와 이민자 비즈니스들은 노크해볼 만하다"고 소개했다. CSU 시스템은 자체 벤더 등록은 플래닛비즈(planetbids.com)를, 입찰에는 주로 비드싱크(bidsync.com)을 이용하고 있다.

▶USC = USC는 사립 시스템이라 입찰 가격과 조건 등이 기밀사항으로 보호되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USC 릴라 마오로 비즈니스 서비스국 부국장은 "사립학교 전통 때문에 가격 경쟁도 있지만 질과 고객서비스 측면에 더 많은 점수를 주고 있다. 일단 입찰 복수 지원자에 포함되면 각 부서에 최종 결정을 맡기기 때문에 오히려 더 유연하다고 봐야겠다"며 "100만달러 안전 보험과 업계 2년 이상 경력, 택스 ID 등 기본 서류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USC는 '빌리지' 확장 사업으로 건축과 관련된 입찰과 납품 계약이 아직도 매우 활발해 스몰비즈니스에 더 많은 여지를 주고 있다. 학교측은 검색엔진에서 'USC supplier'를 검색해 요건들을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인 페인트회사, 인도계 경영컨설팅 회사, 중국계 디자인회사, 영국계 건설회사, 라틴계 소프트웨어 회사 임원 등 60여명이 참석해 내용을 경청했다. 한 참석자는 질의응답 시간에 "대기업들과 경쟁해 계약을 따내기가 너무 어렵다.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조언을 해달라"고 질문했다.

이에 대학 담당자들은 "대학들이 커뮤니티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스몰 비즈니스에 보이는 또는 보이지 않는 가산점을 주게 된다. 따라서 로컬 기업, 이민자 기업으로서의 장점을 살려보라"며 "장점들엔 '신속한 서비스와 응답' '고품질 보장' 등이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A상의는 참석자들의 열기를 반영해 주기적으로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사진=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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