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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전철역, 7번 노선에 6곳

52스트리트역 '최악'

뉴욕시 전철역 가운데 시설이 낙후된 곳이 퀸즈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 시민단체 '시민예산위원회(CBC)'가 지난 1일 발표한 뉴욕시 전철역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열악한 30개 전철역 중 절반이 퀸즈에 몰려 있다. 특히 이 가운데 한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7번 노선의 전철역이 6개나 포함돼 있으며 이 가운데서도 52스트리트역은 가장 낙후된 시설로 꼽혔다. 시설이 낙후됐다는 것은 플랫폼 등 주요 건축물이 낡고 역 내부 곳곳의 페인트가 벗겨진 상태 등을 의미한다.

52스트리트역의 경우 보수가 필요한 정도를 가늠하는 보수상태(SGR) 지수가 79%를 기록했다. 역 시설의 79%를 뜯어고쳐야 한다는 의미다. 보수가 시급한 또 다른 7번 전철역은 103스트리트 코로나플라자로 SGR 지수 68%를 나타냈고 111스트리트역도 66% 우드사이드 61스트리트역 64% 82스트리트 잭슨하이츠역 58% 69스트리트역 52% 순으로 집계됐다.

한인들도 많이 사는 아스토리아 지역의 N과 Q 전철역들도 시설이 낙후되긴 마찬가지다. 30애비뉴역은 SGR 지수가 72%로 나타났고 36애비뉴(67%) 아스토리아불러바드(66%) 39애비뉴(64%) 브로드웨이역(55%) 등이 포함됐다.



이 외에도 브루클린과 맨해튼 브롱스 등지의 일부 역들이 보수가 필요한 상황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CBC는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당장 보수가 이뤄지진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CBC는 보고서에서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의 2015~2019 5개년 장기 보수 계획이 예정대로 예산 지원을 받는다 하더라도 현재 상태의 작업 속도라면 2067년에야 보수가 완료될 것"이라며 "MTA는 노선 확장 사업에 투입하는 예산을 보수 작업에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동찬 기자

shin.dongch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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