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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한인업체가 3000달러…노인회 버스 운영기금 기부

의류업체 네이키드 지브라

지난주 메이저 통신사인 AT&T로부터 무료 셔틀버스 운영기금 5000달러를 기부받았던 OC한미노인회(회장 박철순, 이하 노인회)에 이번에는 한인업체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노인회측은 지난 2일 사무실로 우편을 통해 노인회 명의로 버스운영기금 명목의 3000달러 수표가 기부됐다고 밝혔다.

박철순 회장은 "전혀 뜻밖의 기부금이라 모두들 놀랐는데 기부자가 한인이라는 사실에 기쁜 마음을 감추질 못했다"면서 "한인기업들의 지원이 줄어들어 회원들이 우려하던 차에 이렇게 한인이 나서 도움을 줘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런 독지가들이 있어 한인 커뮤니티의 미래가 밝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조용한 기부'의 주인공은 LA자바시장 한인여성의류도매업체인 네이키드 지브라(Naked Zebra)의 서니 전 대표. 전 대표는 전화를 통해 "최근 중앙일보에 보도된 AT&T의 기부 기사를본지 8월 27일자 A-14면> 읽던 중 노인회가 버스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 한인들의 지원이 줄고 있다는 소식을 알게 됐다"며 "안타까운 마음에 남편(전태영 공동대표)과 함께 작은 도움이라도 드리고자 기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한인 노인들을 돕는 일에 타인종 기업도 나서는데 더 많은 한인이 관심을 갖고 도움을 주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 대표는 한인사회에 '기부 천사'로 잘 알려진 인물로 지난 수 년간 자바업계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속에서도 '베푸는 삶' 실천에 앞장서왔다. 전 대표는 의류기증, 자바시장 한글학교 후원, 한인독거노인 및 노숙자 급식 지원, 필리핀 태풍 피해자 돕기, 네팔 지진 피해 복구 성금 기부 등에 빠짐없이 참여해왔다. 오는 12일 열릴 중앙일보 해피빌리지 사랑나누기 마라톤 대회에도 3년째 참가하며 후원에 나서고 있다.

박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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