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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고 홀로 6년 산 양…털 깎으니 양복이 30벌

호주의 관목 숲에서 길을 잃고 혼자 6년 간 살아온 메리노종 양 한마리가 넘치게 자라난 장발 양모를 생전 처음으로 깎아 무려 42㎏의 양털깎이로 세계 신기록을 경신했다.

3일 CBS방송에 따르면, 지난 2일 호주 수도 캔버라 외곽 덤불에서 발견된 양으로부터 깎아낸 털의 양이 42kg에 이르러 비공인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고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가 3일 밝혔다.

이 엄청난 양모 외투는 지금까지 세계 신기록으로 유명한 뉴질랜드산 양 슈렉이 생후 6년동안 길렀던 27㎏의 양털깎이 기록을 압도하는 분량으로 성인 남자 양복 30벌을 만들 수 있는 양으로 계산됐다.

이 양은 캔버라 외곽 동물보호구역 부근에서 탐방객들에 의해 발견됐으며 사람들은 이 양이 그처럼 많은 털을 지닌 채 남반부의 한 여름에 살아남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신고 했다.



메리노 양은 매년 한 차례 털을 깎아주게 돼 있는데 야생에서 발견된 이 양은 오래전 무리에서 떨어져 나오는 바람에 털깎기를 못한 것으로 보인다. 털깎기를 하지 않아 털이 너무 자랄 경우 그 무게에 따른 스트레스 때문에 죽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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