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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대 선 'SAT 한국어'…응시생 18% 줄어 2009년의 절반으로

이대로 가면 시험 폐지 우려도

SAT II 서브젝트 시험인 한국어 과목이 위기를 맞고 있다.

SAT를 주관하는 칼리지보드가 3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졸업생 가운데 SAT 한국어 시험에 응시한 학생은 미 전역에서 2110명으로 전년도의 2453명보다 18% 감소한 규모다. 캘리포니아주 역시 전년도보다 15% 줄어든 1335명이 시험을 치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미 전역에서 SAT에 응시한 전체 학생이 전년 대비 30만 명이 늘어난 170만 명을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지난 1997년 정규 과목으로 채택된 한국어 응시자는 2006년 3888명에서 2007년 4176명, 2009년 4625명까지 늘어나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으나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 2010년 4540명, 2012년 3552명, 2014년 2453명까지 급격히 줄고 있는 상황이다.



<표 참조>

캘리포니아주도 한국어 시험 응시자 규모가 가파르게 내려섰다. 2009년 2872명까지 기록했던 한국어 시험 응시자는 2011년 2601명으로 줄어든 후 2013년 1779명, 지난해에는 1514명까지 떨어졌다.

반면 전체 응시자가 한국어 시험 응시자보다 적은 일본어 시험의 연간 감소율은 한국어보다 낮게 조사됐다. 올해 일본어 시험 응시생은 1332명으로 지난 2009년의 1759명보다 24% 감소했다. 이는 같은 기간 55%가 감소한 한국어에 비해 절반 정도다. 중국어의 경우 2005년 5062명에서 2009년 6896명까지 늘었으나 올해는 5204명으로 감소했다. 가주에서는 2005년에 2904명, 2009년 3364명, 2015년 2334명으로 각각 파악됐다.

한편 지금처럼 SAT II 한국어의 인기가 계속 하락할 경우 한국어 시험이 폐지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어 커뮤니티 차원의 인식 전환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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