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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계좌 예치 한국인 돈…1인당 평균 367만 달러

251명…금액도 최다

한국인이 미국 계좌에 보유하고 있는 금융자산이 1조 원을 돌파했다.

한국 국세청이 3일(한국시간) 발표한 2015년 해외금융계좌 신고결과에 따르면 올해 미국에 금융계좌가 있다고 신고한 한국인(개인 기준)은 모두 251명이고, 이들의 금융자산 신고 총액은 1조860억 원(약 9억2000만 달러.1180원 기준)으로 집계됐다.1인당 평균 367만 달러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금융계좌 보유 신고자 수는 14명이 더 늘었고 신고 총액도 1121억 원 더 증가했다.

국세청은 올해 총 826명이 36조9000억 원의 해외금융계좌를 신고했고, 신고인은 지난해(774명, 24조3000억 원)보다 6.7%, 신고금액은 52.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개인은 총 412명이 2조7000억 원을 신고했다. 법인은 414개 법인이 34조2000억 원을 신고했다.

미국은 한국인이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전 세계 국가 가운데 신고인 수와 금액이 가장 많았다. 신고인 기준, 미국 다음으로 많은 나라는 홍콩(61명)이었고, 싱가포르(51명)가 그 뒤를 이었다. 금액 기준으로는 2위가 싱가포르(3835억 원), 3위가 홍콩(3621억 원)이었다.

법인의 경우 법인 수 기준으로 중국(127개), 아랍에미리트(85개), 베트남(85개) 순이었으며, 금액 기준으로 홍콩(8조1243억 원), 중국(6조2195억 원), 아랍에미리트(3조6556억 원)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금액기준으로 1위였던 미국은 2조635억 원으로 올해 5위로 밀렸다.

국세청은 신고실적이 급증한 이유에 대해 "미신고자에 대한 소명의무를 신설하는 등 지속적인 제도개선, 역외 탈세 조사 강화, 미신고자 적발과 과태료 부과, 국가 간 조세.금융정보 교환 등 국제공조 여건 확충과 제도 홍보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국세청은 올해(내년도 신고분)부터 미소명 해외금융계좌에 대한 과태료를 미소명 금액의 10% 수준으로 인상했다.

신고 주체별 평균 신고금액은 개인이 65억 원, 법인은 827억 원이었다. 금액별로 개인은 신고금액 20억 원 이하가 174명(42.2%), 법인은 50억 원 초과가 247개(59.7%)로 가장 많았다. 계좌 유형별 신고금액은 예.적금 계좌(26조8000억 원.72.6%)와 주식계좌(6조3000억 원.17.2%)가 대부분이었다.

김병일·김동그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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