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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괴담 '돌고 또 돌고'…오래된 소식들 최신 것처럼 다시 퍼져

#. "학교 내에서 알사탕, 막대사탕처럼 생긴 '마약(Strawberry Quick)'이 돌고 있다. 맛과 향은 딸기, 초콜릿 등 다양하다. 사탕에 마약이 들어가 있을지 모르니 같은 반 친구가 줘도 먹지 말 것을 자녀에게 주의시켜야 한다."

초등학생, 중학생 자녀를 둔 김미영씨는 최근 카카오톡으로 이 같은 내용의 경고문을 찍은 사진 한 장을 친구에게서 받았다. 의사가 학부모들에게 조심하라고 알리면서 다른 학부모들에게도 퍼트리라는 내용이었다. 의사 이름과 연락처도 나와있다. 당장, 아이들에게 주의를 줬다.

하지만 이는 2007년부터 떠도는 헛소문이다. 2010년 연방 마약단속국(DEA)이 "수사 결과, 실체가 없다"고 발표까지 했다. 이 소문은 처음에는 이메일 등을 통해 돌았는데 개학을 맞아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을 타고 최근 다시 나왔다.

소문, 괴담이 한 번 돌고 다시 돌고 또 돌고 있다. SNS로 빠르게 퍼지기도 하지만 돌고 돌아 오래된 소문이나 뉴스가 마치 최신 내용인 것 마냥 1~2년 후 다시 등장하고 있다. 매년 만우절 즈음에 도는 소문은 "엄청난 전자파를 가진 혜성이 지구 가까이 지나기 때문에 모든 전자 기기를 꺼놓아야 한다"라는 것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한바탕 난리가 났었다.



특히 최근 SNS에 합류한 장노년층이 늘면서 옛날 소문이나 지난 뉴스, 좋은 글귀나 유머글 등이 다시 도는 횟수도 늘었다.

박수희씨는 "최근 엄마가 친구에게 받았다며 카톡으로 뉴스를 보내줬다. 내용이 익숙했다. 알고 보니 이미 지난해 받았던 뉴스였다.

이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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