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SAT 1490점

올해 평균점수 10년래 최저
DC 1139, VA 1533, MD 1462

전미 평균 SAT 점수가 2005년 이후 최저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입 시험인 SAT를 총괄하는 컬리지보드가 3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졸업생 기준 평균 점수는 2400점 만점에 1490점이었다. 이는 전년도보다 7점 떨어진 수치이며 10년래 최저다. 독해와 수학, 쓰기 과목에서 각각 2점 가량 떨어졌다. 2006년 기준 평균 점수는 1518점이었다. 2006년 당시 수학은 518점, 독해는 503점, 쓰기는 497점이었다. 2015년에는 수학이 511점으로 7점 줄었으며, 독해와 쓰기는 각각 495점과 484점으로 줄었다.

전문가들은 최근 실시된 교육 개혁 등으로 초등학생들의 수학과 영어 능력은 상승하고 있지만 이 여파가 고등학생들까지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열악한 환경에서 자란 학생들일수록 점수가 낮았으며, 이들이 다른 학생들과 비교해 대학 과정에 대한 준비가 덜 된 것으로 확인됐다.

SAT 점수가 떨어지고 있는 것에 대한 이유는 불확실하다. 하지만 워싱턴포스트(WP)는 전문가들을 인용, 저소득층이나 언어적으로 불편함을 겪고 있는 학생, 가정 교육을 덜 받은 학생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칼리지보드는 대학 과정에 적응할 수 있는 점수를 1550점으로 보고 있다. 2015년 졸업생 기준 1550점을 넘은 학생은 전체의 42%에 불과했다. 히스패닉은 23%, 흑인은 16%만이 이 기준점을 넘었다.



WP는 점수 하락이 꼭 학생들의 능력 저하 때문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학생들은 통상적으로 2~3번 시험을 치른다. 시험 성적은 상대평가이기 때문에 응시자가 많을수록 점수가 낮은 경우가 많다.

노스다코타주 평균은 전미 평균보다 300점 가량 높은 1791점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2015년 졸업생 중 시험을 친 노스다코타주 학생은 134명에 불과했다. 또 다른 대입 시험인 ACT 응시자가 많았기 때문이다. 반면 아이다호주의 평균 점수는 1372점이었다. 조사 결과 졸업생의 거의 전부 다인 1만7695명이 SAT를 응시했다.
2015년 졸업생 중 SAT를 응시한 사람은 총 170만 명이었다. 이는 전년도보다 1.6% 증가한 수치다. 이 중 150만 명은 미국 내 학생이며 나머지는 외국 거주자다. 같은 시기 ACT를 응시한 학생은 190만 명에 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사립 학교 학생들의 점수가 평균보다 높은 1800점이었다. 워싱턴 DC의 공립학교 평균은 1139점으로 지난해보다 24점 올랐다.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의 경우 SAT 응시 비율은 평년과 비슷한 70%를 기록했다. 공립과 사립고등학교 학생을 종합한 메릴랜드 평균은 1462점, 버지니아는 1533점을 기록했다.

버지니아 공립학교의 경우 수학에서는 1점 오른 513점, 쓰기는 2점 오른 495점으로 조사됐다. 독해는 전년도와 같은 515점을 기록했다. 버지니아 공립학교 평균점수는 1523점이었다. 메릴랜드 공립학교의 경우 평균 점수는 지난해보다 4점 떨어진 1434점이었다. 주 교육부 관계자에 따르면 전년도보다 ACT 응시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남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