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시카고 상의 건물 매각되나

이사회서 논의…결정은 미뤄


상공회의소가 건물 매각을 통한 부채 탕감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시카고한인상공회의소(회장 김시현)는 3일 상의 회관에서 임시이사회를 개최했다. 전체 17명의 이사 중에서 10명의 이사가 참석하고 1명이 위임한 이날 이사회의 주요 안건은 회관 관리였다. 상의가 자체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회관은 브린마와 스폴딩길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재 10만달러가 넘는 것으로 추산되는 상의 부채로 인해 매각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지난해 말에도 체납된 재산세 등으로 인해 경매 절차에 넘어가기도 했었다. 유병두 전 상의회장은 당시 경매를 막기 위해 후원금을 모으고 3만5천달러를 빌렸으나 제때 갚지 못하면서 소송이 제기됐다고 공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회관 매각을 통해 부채를 탕감하고 새로운 회장단을 구성해 향후 상의 운영을 맡기자는 의견이 제기됐다. 반면 5천달러 가량의 지원금을 내줄 수 후원자 여럿을 찾아 회관을 우선 살려놓자는 반론도 나왔다. 정병식 이사장은 2만달러 가량은 확보할 수 있으니 나머지 3만달러를 마련하자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결국 이날 이사회에서는 부채 해결을 위한 대책을 강구하고 여론 수렴을 시작하자는 원론적인 입장만 확인했으며 최종 결정은 조속한 시일내 이사회를 다시 소집해 내리기로 했다.



상의 김시현 회장은 “부채문제가 심각한 만큼 회관 정리를 포함한 모든 방안을 강구해야 하는 입장이다. 전직 회장님 등과 함께 최선의 대책을 찾아보자”고 밝혔다.

한편 이사회에서는 지난달 개최한 20회 시카고한인축제 결산과 관련해서는 자료를 검토하기 위해 9일 다시 모이기로 했다. 이날 발표된 바에 따르면 올해 축제로 5892달러의 적자가 예상된다. 아울러 한인회 취임식장에서 나눠진 자료집에 나타난 상의 로고와 관련, 항의 서한을 발송키로 했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