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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살롱 도우미 7명 입건…합동수사팀, 한인타운 기습 단속

LA한인타운 유흥 업소들이 바짝 긴장했다. 3일 밤 국토안보부(HSI)와 이민세관단속국(ICE), 연방수사국(FBI), LA경찰국(LAPD) 등으로 꾸려진 합동 수사팀이 룸살롱 세 곳 이상을 기습해 단속을 벌였다.

이날 단속에서 룸살롱 도우미 여성 7명이 입건됐다. 혐의는 유흥 업소 불법 영업, 이민법 위반 및 불법 취업이다. LAPD 풍기단속반 측은 "술을 따르는 대가로 돈을 받는 행위 자체가 불법이다. 여행 비자를 받고 들어와 돈을 버는 것도 불법"이라며 "최근에 한국에서 미국으로 들어온 여성들이 이번 단속에 적발됐다"고 설명했다.

붙잡힌 여성 7명 중 6명은 4일 오전 조사를 받고 일단 석방 조치됐다. 그러나 20대 초반으로 알려진 나머지 한 여성은 다른 위법 혐의 등이 적용돼 추가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BI 관계자는 "미국 입국 과정에서 특이한 점이 발견돼, 수사팀이 여성의 행방을 추적해왔다"며 "아직 조사 중이라 자세히 언급할 수 없다"고 밝혔다. LAPD는 "계속해서 강도 높은 단속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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