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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클레멘티 해변 새 화장실 논란

"내부 보인다" 차단벽 추진
"타월 둘러라" 시의회 부결

샌클레멘티 시가 최근 53만5000달러를 들여 신축한 해변 공중화장실을 놓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화장실 앞을 지나는 해수욕객들이 건물 내부를 훤히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화장실에서 수영복을 갈아입으려는 이들의 민원이 제기되자 시 당국은 각 2만 달러가 소요되는 차단벽 설치를 추진했다.

그러나 시의회는 8일 정기회의에서 차단벽 설치안을 반대 4표대 찬성 1표로 부결시켰다.

반대표를 던진 봅 베이커 시의원은 "남들이 수영복 갈아입는 모습을 보지 못하게 하려면 비치타월 한 장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내 집 앞에서도 하루에 100명이 그런 식으로 수영복을 갈아입는다"고 말했다.



캐시 워드 시의원도 "화장실에서 수영복을 갈아입으려면 타월을 두르면 될 일"이라고 동조했다.

유일하게 찬성표를 행사한 팀 브라운 시의원은 "사람들이 굳이 화장실에서 수영복을 갈아입으려는 것은 프라이버시 때문"이라며 차단벽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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