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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식의 레포테인먼트] 미국서 꼭 배워야하는 풋볼

[LA중앙일보] 발행 2015/09/15 스포츠 3면 기사입력 2015/09/14 21:38

9월이 되며 전국에서 일제히 풋볼시즌이 개막했다. 대학(NCAA) 및 프로(NFL)는 12월까지 정규전을 소화한뒤 각각 플레이오프를 치러 단일 챔피언을 가리게 된다.

또 11월말의 추수감사절 주말에는 저마다 라이벌전을 소화하며 시즌 막판 열기를 한껏 끌어올린다. 대학풋볼의 경우 이 기간에는 칠면조를 먹으며 USC 트로잔스-UCLA 브루인스(남가주 지역), 스탠포드 카디널-UC버클리 골든베어스(북가주), 오하이오 스테이트 벅아이즈-미시간 울버린스(중부지역), 앨라배마 크림슨 타이드-오번 타이거스(남부), 하버드 크림슨-예일 불독스(동부 아이비리그)의 지역 라이벌전을 감상하게 된다.

미국에 이민온 한인들은 축구ㆍ야구와는 달리 생소하기만한 최고인기 풋볼에 대해 대부분 "평소 관심은 있는데 규칙을 잘 몰라서…"라며 외면하곤 한다.

류현진(28)의 LA 다저스 야구는 자주 구경가면서도 한인타운 남쪽 4마일에 자리잡은 LA메모리얼 콜리세움이나 패서디나의 로즈보울에는 평생 한번도 가보지 않는 경우가 많다.

92년전 완공된 콜리세움은 지구촌에서 유일하게 1932ㆍ1984년 여름 올림픽 주경기장으로 두차례나 활용된 유서깊은 스타디움이다. 또 제1회 수퍼보울을 포함, 수많은 콘서트와 이벤트를 치른 관광 명소이기도 하다.

매년 1월1일 장미축제 직후에 서부-중부지역 1위팀끼리의 챔피언십을 개최하는 로즈보울 역시 1984년 LA올림픽ㆍ1994년 월드컵 축구 결승전을 치르며 '미국의 마라카낭 구장'으로 유명하다.

미국사람은 어째서 풋볼에 열광할까. 바로 미국의 정신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풋볼 얘기를 시작하면 미국인들은 대번 반색을 한다. 마치 군대 얘기로 말문을 트는 한국과 비슷하다.

50개주 3억 인구를 자랑하는 미국에서 풋볼은 종교와 같은 파워를 자랑한다. 100야드(약90m)의 잔디밭에서 헬멧을 쓰고 벌이는 태클ㆍ작전은 다른 종목을 시시하게 만드는 매력이 남다르다. 직접 가서 보지 않으면 진가를 맛보기 어렵다.

단언컨대 풋볼을 알면 미국사회가 잘 보이게 된다.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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