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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강진 사망자 8명 … 쓰나미 경보 해제

연 200만 건 지진 나는 '불의 고리'
내진설계·신속 대응에 피해 적어

16일 오후(현지시간) 칠레에서 규모 8.3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8명이 숨졌다. 칠레에 내려졌던 지진해일(쓰나미) 경보는 하루 만에 해제됐다. 규모에 비해 인명 피해가 크지 않았으나 여진으로 인한 2차 피해가 우려된다.

칠레 국립재난관리청(ONEMI)은 지진이 발생하자 3900㎞에 달하는 해안가 저지대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신속한 대피로 쓰나미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지진 발생 20시간이 지난 17일 오후 칠레 전역의 쓰나미 경보가 해제됐다. 이번 지진으로 중부 내륙도시 이야펠에서 20대 여성이 무너진 건물더미에 깔려 숨지는 등 최소 8명이 사망하고 200명 넘게 다쳤다. 저지대 10개 도시에서 100만여 명이 대피했다.

남미지역은 물론 태평양 연안국가들에도 소규모 쓰나미가 발생했다. 하와이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는 지진 직후 칠레와 멕시코.에콰도르 등 남미대륙국가, 하와이.뉴질랜드.피지.인도네시아.일본 등 태평양 인접국가에 쓰나미가 도달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규모에 비해 피해가 적었던 것에 대해 "연간 200만 건의 지진이 발생하는 칠레가 엄격한 내진설계기준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가디언은 분석했다. 태평양 '불의 고리'에 위치한 칠레는 2010년 규모 8.8의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1960년 '발디비아 지진'은 규모 9.5로 지금까지 기록된 세계 최대 지진이었다.



2010년 대지진 때 늑장대응으로 질타를 받은 미첼 바첼레트 대통령은 이날 조속히 대피령을 발표하고 TV 회견을 통해 현황을 전달하는 등 발 빠른 대처에 나섰다.

이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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