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정 한복스토리 대표 모범·진취적 여성상 수상

정유정 한복스토리 대표가 '가이아스 에센스 우먼스 웰니스 콘퍼런스(Gaia's Essence Women's Wellness Conference)'에서 올해의 여성상을 수상했다.

가이아스 에센스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해 양질의 내추럴.오가닉 제품을 판매하는 업체로 설립자의 취지에 따라 긍정적 건강 에너지를 유지하는 모범적이고 진취적인 여성을 선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지난 19일 롱아일랜드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에서 올해의 여성상 엔터테인먼트와 아트 부문에 수상한 정 대표는 올해 5명의 수상자 중 유일한 한인으로 영예를 안았다.

정 대표는 지난 2010년부터 컬럼비아대 MIT 보스턴대 예일대와 스토니브룩대 등 명문대와 협력해 한복 전시회나 한복 쇼를 개최하며 한국인 유학생들에게는 정체성을 고취시키고 타민족 학생들에게는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노력을 했다.

정 대표는 "단순한 대여점의 한계를 넘어 나만의 색을 담은 디자인으로 한복을 지으며 한복 전문점의 입지를 다져나갔다"며 "이민자 가족의 아내로 엄마로 바쁜 삶을 살며 한복을 디자인하고 연구하기 어려운 상황에도 어머니와 고모의 격려로 끊임 없는 노력과 건강 관리를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 대표는 1981년 영남대학교 졸업 후 대구의 한 유니폼 회사 매니저로 취직했다가 한국 한복 업계에서 이름이 알려졌던 고모에게 한복 짓는 법을 7년간 배운 경험을 살려 도미 후 플러싱에 한복스토리(194-17 노던 불러바드)를 오픈했다. 917-482-4463.

황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