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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많은 사랑 받았다”

오영록 한인회장 선거 불출마 선언
“부모·가정 생각해 고사…차세대가 회장돼야”

차기 애틀랜타 한인회장 선거 후보자가 없는 가운데, 오영록 현 한인회장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오 회장은 29일 한인회관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최근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감정이 복받치는 듯 “2년 동안 (한인회장을) 하면서 힘들때도 있었지만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고, 제가 사람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눈물을 글썽이며 “(후보 등록을) 1주간 연기했는데도 후보자가 나오지 않아 안타깝다”며 “제가 한번 더 할 생각도 있지만, 가정이 좀 안좋아가지고…”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한인회는 오는 11월 차기 한인회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등록기간 2개월 동안 출마자가 아무도 없어 고심해왔다. 이에 회장선관위는 회칙에 따라 총회를 소집해 차기회장을 추대하기로 결정했다. 일각에서는 오 회장이 추대로 연임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다. 그러나 오 회장은 이같은 설을 일축하고 불출마를 선언한 것이다.

오 회장은 차기 회장에 대해 “새 한인회관도 마련된만큼, 한인회는 앞으로 10년간 차세대를 위한 문화·교육활동에 힘써야 한다”며 “차기 회장도 차세대가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실제로 출마를 고려중인 인사와 곧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회장은 남은 임기 동안 코리안 페스티발 개최와 2015 세계한인회장대회 성과발표, 애틀랜타 한국학교 채무이행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그는 “코리안 페스티발이 끝나면, 제 임기가 끝나는 12월 말까지 한국학교와의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한인회가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 한국학교와의 합의점을 찾아내겠다”고 덧붙였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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