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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식의 레포테인먼트] 2년마다 올림픽 열게 된 한국-일본

'구야시깟따라 에라꾸 나레' (억울하면 성공하라). 일본사람들이 평소 사회생활에서 가장 자주 언급하는 속담이다.

한국의 이웃나라 수도인 도쿄가 2020년 56년만에 다시 올림픽을 치르게 됐다. 일본은 2년전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벌어진 제125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정기총회에서 제32회 여름 올림픽 개최도시로 결정됐다. 도쿄는 결선 투표에서 이스탄불(터키)을 60-36으로 제치고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두번째 유치도시가 됐으며 겨울 올림픽까지 계산하면 삿포로ㆍ나가노에 이어 4번째 오륜을 열게 됐다.

공교롭게도 한국의 평창은 2년 앞선 2018년 겨울올림픽을 치르게 된다. 또 중국의 베이징은 2022년 평창에 이어 겨울올림픽을 개최한다. 이밖에 올림픽은 아니지만 중동의 카타르는 2022년 11월에 아시아 두번째 및 사상 첫 겨울철 월드컵을 치를 예정이다.

4년동안 아시아에서 무려 4차례의 지구촌 최고 스포츠 이벤트가 잇달아 열리는 것이다. 그렇지만 2024년 여름 올림픽 유치를 노렸던 부산은 2032년 이후로 목표를 미루게 됐다. 대신 9년뒤 올림픽은 LA가 미국내 단일후보 도시로 나선 상황이다.



한국으로서는 향후 이같은 상황이 우형무형의 스포츠 관련 경제특수 창출ㆍ관광산업 증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쿄는 1964년 제18회 올림픽 이후 반세기만에 다시 여름 제전을 유치했지만 평화헌법 포기 후유증ㆍ위안부 문제 등 이웃 한국ㆍ중국과의 관계는 역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총리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대해서도 "수도권에서 150마일 떨어졌기 때문에 일반인에게 아무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국은 최근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에 참담함을 느끼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그네들의 속담처럼 행동하는 것이 최선책일 것으로 여겨진다.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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