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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룩칼리지 신입생 사망 사건 연루 한인 학생 네 명 등 11명 체포

지난 2013년 발생한 뉴욕시립대(CUNY) 버룩칼리지 신입생 사망 사건에 연루된 한인 학생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본지 9월 16일자 a-1면>

AP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 포코노마운틴경찰국은 1일 조모·정모·유모·주모씨 등 한인 네 명을 포함한 11명을 괴롭힙과 체포 방해, 허위 진술, 모의 등의 혐의로 검거했다. 이에 따라 이번 사건에 연루된 37명의 학생 중 26명이 현재까지 경찰에 붙잡혔다. 지역신문인 모닝콜에 따르면 이날 인정신문을 마친 이들은 대부분 보석금이 책정되지 않은 채 석방됐다.

이들은 2013년 12월 8일 포코노 지역 턴카토크타운십의 한 주책에서 파이 델타 싸이 클럽의 신고식 도중 중국계 신입생 천 시앤 덩(미국이름 마이클 덩)군이 숨진 사건에 연루된 혐의다. 이 클럽의 전통 신고식인 ‘유리 천장’이라고 불리는 게임 도중 덩에게 폭행에 가까운 물리적 힘을 가해 덩이 머리를 심하게 다쳐 숨지게 했다.

특히 이들은 덩이 정신을 잃고 쓰러진 후에도 911에 신고하지 않고 한동안 상태를 살핀 뒤 30마일 거리에 있는 병원에 옮기는 등 사건을 은폐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에 연루된 학생 중 5명에게는 3급 살인 혐의가 적용될 예정이다. 3급 살인 혐의는 의도가 없는 살인에 적용되는 것으로, 유죄가 확정되면 최대 2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버룩칼리지 측은 덩의 사망 이후 파이 델타 싸이 클럽을 영구 폐쇄 조치했고 지난해 가을부터 모든 교내 동아리의 신고식을 금지했다.

서승재 기자

seo.seungja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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