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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 일상이 되어 가는 총기 사건 우려

“반성과 기도만으로 비극 못막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일 오리건주의 한 대학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해 “반성과 기도만으로는 이런 비극적인 일을 막을 수 없다”면서 유권자들은 총기규제를 위해 무엇이든 하려는 의원들을 선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미 오리건주 남서부 로스버그 소재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으로 범인 포함 10명이 사망하고 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에서 총격사건은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며 “총기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이제는 무엇이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동안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지역인 오로라, 콜로라도, 애리조나, 사우스캐롤라이나 등을 방문해 희생자 가족들을 위로했다.



백악관은 2012년 코네티컷주 뉴타운 샌디훅 초등학교에서 총기참사로 학생 20명과 성인 6명이 사망한 이후 거센 여론에 탄력을 받아 총기규제 법안을 추진했지만 의회의 벽에 가로막혀 통과되지 못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더 많은 총기를 도입해야 더 안전해질 수 있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며 “나는 미국인들에게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의회가 힘을 모아 총기규제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서는 정치지형이 변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은 총기로 넘쳐나고 있다”며 “다른 사람을 해치려고 하는 누군가의 손에 총이 이렇게 쉽게 쥐어지지 못하도록 제도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남은 임기 동안에 이 같은 비극적인 사건의 희생자 가족을 또 다시 위로하는 일이 벌어지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며 “그러나 대통령의 경험으로 볼 때 이를 장담하기는 어렵다. 이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라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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