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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타운 한복판 ‘김치가게’ 열었다

주상복합 폰스시티마켓에서 김치·버거 판매
한인 2세 해나 정씨 ‘김치의 여왕’으로 인기

애틀랜타 미드타운에서 가장 ‘핫’(hot)한 주상복합 ‘폰스시티마켓’의 식당코너에 2세 한인이 김치가게를 열었다.

폰스시티마켓은 미드타운 폰스 데 리온 애비뉴 선상의 대형 백화점 물류창고를 개조한 건물로 벨트라인을 끼고 있고, 1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지난 5년간 아파트, 콘도, 상가가 공존하는 주상복합으로 개조됐으며, 아파트와 콘도는 지난해부터 애틀랜타 전체에서 가장 비싼 가격에 분양 중이다.

이곳 1층의 식당 코너 또한 애틀랜타 주민들과 언론의 관심 속에 지난달 개장했다.



‘심플리 서울’(Simply Seoul)은 중국식당, 일본식 라면집, 태국식당과 더불어 식당 코너의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출신 한인 2세 해나 정(34)씨가 운영하는 김치가게이다.

여러 종류의 병 김치와 납작한 찜빵에 불고기, 김치를 얹어먹는 불고기 찜빵을 판다. 둥글고 납작한 빵은 대만식이지만, 소불고기, 돼지 불고기, 배추김치, 무우김치 등은 전통 한국식이다.

그는 할머니에게 배운대로 유기농 김치를 담가 3년 전부터 홀푸즈 등 고급 슈퍼마켓과 도시 곳곳에서 열리는 파머스마켓에서 판매했으나 식당을 열기는 폰세시티마켓이 처음이다.

한인 2세가 김치가게로 알려지자 1세 한인들은 다소 의외라는 반응을 보여왔다.

하지만 정씨는 CNN과 애틀랜타 매거진 등 미국 언론에 ‘애틀랜타의 김치 여왕’으로 소개되며 요즘 애틀랜타 요식업계의 화두인 한식을 대표하는 얼굴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정씨는 “한식은 애틀랜타뿐 아니라 전국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음식”이라며 “사회 모든 면에서 유행을 선도하는 젊은 중산층이 한국음식에 열광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씨는 “김치의 맛을 좋아하지만, 먹는 방법을 잘 모르는 미국인들을 위해 불고기 찜빵을 시작했다”며 “폰세시티마켓을 시작으로 정통 한식당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소: 675 Ponce de Leon Ave NE, Atlanta, GA 30308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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