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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는 다르다…경제 전망 '맑음'

일자리 회복속도 빨라져
2017년까지 실업률 4.8%
극심한 가뭄 큰 영향없어
중국 위기가 오히려 호재

미국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해 부정적인 예측이 흘러나오고 있지만 가주 경제 전망 만큼은 '맑음'이다.

LA타임스는 시장 예상치보다 크게 부진한 9월 고용지표, 중국 경제 성장 둔화, 극심한 가뭄 등으로 경제 성장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오히려 가주의 전망은 밝다고 5일 보도했다.

<표 참조>

이 매체는 UCLA가 발표한 보고서를 토대로 가주 실업률은 오는 2017년까지 4.8%로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국 실업률도 가주와 마찬가지로 오는 2017년까지 4.8%로 하락할 것이라는 예측됐다. 가주의 경우 2010년만 해도 실업률이 12.1%에 달했다. 당시 미 전국 실업률은 9.6%로 다른 어느 지역보다 가주의 불경기는 심각했었다. 하지만 가주의 일자리 시장 회복세는 전국 평균을 훨씬 웃돌았다.



일자리 창출도 마찬가지다. 지난 2009년 가주 일자리 순증가율은 -5.7%였고, 미 전국은 -4.3%였다. 그러나 가주는 오는 2017년까지 이 증가율이 1.6%로 예상됐다. 미 전국 예상치는 1.4%다. 불경기에서 벗어나 성장세로 돌아서고 그 속도는 타주보다 빠른 것이다.

이같은 장밋빛 전망에는 여러 요소가 작용한다. 우선, 극심한 가주 가뭄이 가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미미했다. 실제로 농업 분야의 올해 일자리는 지난해와 비교해 1%가 줄어드는 데 그쳤다. 가주는 전국 야채의 3분의1, 과일과 견과류의 3분의2를 생산한다. 뿐만 아니라, 중국 경제 둔화에 따른 부작용도 크지 않다. 단기적인 영향은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실제로 미국 경제에서 대 중국수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1%도 채 안 된다.

또, 부동산 붐이 최고조에 달했던 2006년만큼은 아니지만 건축 관련 일자리가 상당히 많이 늘고 있다. 여기에 샌디에이고, 실리콘밸리, 샌프란시스코 등을 중심으로 테크놀러지, 소프트웨어, 과학 분야 산업이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위기가 가주엔 기회가 될 수 있다.

UCLA 윌리엄 유 경제학자는 "중국 경제의 어두운 전망과 불확실성이 오히려 가주에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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