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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인상 나는 안 해요"…데이비드 류 등 LA시의원 3명 거절

데이비드 류 LA시의원이 연봉 인상을 거부한 것이 뒤늦게 밝혀졌다.

5일 데일리뉴스는 류와 마퀴스 해리스-도슨, 폴 코레츠 등 LA시의원 3명이 지난 8월 선출직 정치인의 2.4% 연봉 인상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시의원은 인상 없이 현재 연봉 18만4610달러를 받겠다는 서류에 서명했다. 인상된 연봉은 18만9041달러다.

퓨리서치의 2011년 보고서에 따르면 LA시의원 연봉은 전국에서 가장 높다. 연방 하원의원(17만4000달러)과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18만2789달러)보다도 많다. 이 때문에 올해 시의원 선거에서 논란이 됐었다. 일부 후보는 당선되면 10만 달러대 연봉을 삭감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연봉 삭감을 공약으로 내건 후보들이 당선되지 못했고 이 이슈에 대한 논의 지속 여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류 시의원은 연봉 인상을 거절한 이유에 대해 "특별한 이유도, 딱히 할 말도 없다"며 "이런 자잘한 것보다 정말 중요한 이슈에 대한 생각을 얘기하고 주목을 받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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