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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의 힘'…미 서부 3만3000여명 녹이다

3개 도시 투어 콘서트
한국 단일 아티스트로
역대 최고 관객 몰려

그룹 빅뱅이 미 서부를 완전히 '대폭발' 시켰다.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회에 걸쳐 열린 빅뱅의 'MADE 2015 투어' 서부 3개 도시 콘서트는 매일 만석을 이루며, 빅뱅의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사흘간 빅뱅이 동원한 총 유료 관객 수는 약 3만3000여 명. 2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호텔 공연장에 몰린 9000여 명, 3일 LA 스테이플스 센터를 찾은 1만4000여명, 4일 애너하임 혼다 센터에 온 약 1만 여명의 관객을 합친 수치다. 이는 미국에서 열린 한국 단일 아티스트의 콘서트 성적으로는 단연 역대 최고 수치다. 오는 13일까지 계속될 남은 4회 공연까지 합한다면 미대륙 총 관객 수는 약 7만50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콘서트는 무대 구성면에서도 '역대급' 완성도를 자랑했다. 빅뱅의 다섯 멤버 지드래곤, 태양, TOP, 대성, 승리는 2단으로 나뉜 메인 무대와 플로어 중앙에 위치한 돌출 무대, 그리고 이를 양 옆으로 연결하는 다리 형태의 이동식 무대를 활용, 시종 다채로운 연출을 선보이며 객석 곳곳의 관객들과 함께 호흡했다. 두 겹으로 설치된 LED 전광판은 때에 따라 좌우로 이동하며 배경 효과와 멤버들 표정의 생생함을 담아내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강력한 출력으로 쏴 대는 엄청난 물량의 조명과 거미줄처럼 퍼지는 레이저, 쉴 새 없이 터지는 폭죽과 꽃가루는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 내는 일등 공신이었다.

빅뱅 멤버들은 2시간 30여분의 긴 시간 동안 'Bang Bang Bang' '맨정신' 'Bae Bae' 등의 최신곡과 '하루하루' '거짓말' '판타스틱 베이비' 등 기존 곡을 탄탄한 라이브 실력으로 소화했다. 빅뱅의 공식 응원도구로 유명한 노란 왕관 모양 야광봉 '뱅봉'을 든 팬들은 시종 일어나 전 곡을 따라부르며 열광해 공연장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관객 층은 한인과 중국계를 포함한 아시아계가 주를 이뤘지만, 타인종 팬들도 적잖이 눈에 띄었다. 특히 애너하임 공연은 객석의 30% 가량이 비 아시아계로 채워져 눈길을 끌었다. 연령층도 다양해 어린 아이와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온 가족단위 관객부터 10대 소녀팬, 20~30대 커플 관객, 40~50대 '아줌마 부대'까지 객석을 메웠다.



빅뱅의 'MADE 2015 투어'는 7일 멕시코 시티를 거쳐 10일과 11일 양일간 뉴저지, 13일 토론토까지 계속된다. 현재 멕시코 시티와 토론토, 뉴저지 첫날 공연은 전석 매진 후 무대 일부가 보이지 않는 시야 방해석만 일부 판매 중이며, 11일 뉴저지 공연만 소량의 좌석을 남겨두고 있는 상태다.

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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