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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같은 LA 다시 오고 싶다"

부산 국제대사로 LA 온 신연성 전 LA총영사
한인축제 참가해 기업들 MOU 지원
남가주 지인들과는 계속 연락
은퇴 후 기회 되면 다시 오고 싶어

"지나고 나니 다 별거 아니고 다 추억이더군요."

신연성(사진) 전 LA총영사가 LA를 찾았다. 귀임하고 1년 6개월 만이다. 그는 부산시 국제관계대사 자격으로 1~5일 LA에 머물면서 LA한인축제에 참가하는 등 일정을 소화했다.

-1년 6개월 만이다.

"고향에 온 것 같다. LA는 내게 제 3의 고향이다." (그는 경남 거창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자랐다)



-어떻게 지냈나.

"부산 국제관계대사로 일하고 있다. 틈틈이 강의도 한다."

-LA 방문 목적은.

"LA한인축제에 참가한 부산의 국제관계대사 자격으로 왔다. LA총영사를 지낸 3년간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살려 부산시와 남가주 기업이 연결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축제를 통해 1000만 달러 이상의 수출입 양해각서(MOU) 체결 성과를 올려 뿌듯하다."

-LA가 많이 변한 것 같나.

"첫 한인 LA시의원과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가 나왔더라. 한인 가주 하원의원도 나오고 한인 정치력이 신장됐다."

-한인사회는 여전히 논란도 많고 시끄럽다.

"총영사 재임 시절엔 답답하고 속상해서 속도 많이 끓이고 많이 힘들었다. 지나고 보니 아무것도 아니더라. 다 추억이더라. 다시 그 상황이 된다면 그때만큼 힘들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고 때를 기다리면 모든 게 제자리를 찾더라. 지금의 논란도 때가 되면 잘 해결될 것이다." -사람들은 많이 만났나.

"축제장을 비롯해 총영사관도 가고 부산상공회의소 초청만찬이 있어 관저에도 가 만났다. 관저는 이제 자리가 잡혔더라. 감회가 새로웠다. LA에 있을 당시 자주 가던 식당이며 가는 곳마다 반갑게 맞아줘 감사했다."

-한국에서도 종종 만나지 않나.

"에릭 가세티 LA시장, 영 김 가주 하원, 미셸 박 수퍼바이저 등 한국을 방문하면 연락을 한다. 일정 때문에 부산까지 오지 못하면 내가 일부러 서울에 가 만난다. 가세티 시장과는 시장 출마 때부터 연이 깊다. LA에서는 축제 퍼레이드에서 다시 만났다."

-올해 말 은퇴한다. 앞으로의 계획은.

"퇴임 전 외교부로 귀임해 37년 공직생활을 마감하게 된다. 대학 강의 요청도 있지만 아직 정하진 않았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 합류해 해외에서 타인종에게 한국어와 한국을 알리고 싶기도 하다."

-LA에 다시 올 생각은 없나.

"불러만 주면, 기회만 되면 오고 싶다. LA가 참 많이 그립고, 한인들도 보고 싶다."

이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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