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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가와 하바드 길에 객실 171개 부티크 호텔 선다

LA다운타운에 불고 있는 부티크 호텔 붐이 한인타운으로 이어지고 있다.

LA시와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LA 한인타운 내 3가와 하버드 남동쪽 코너(4110 W. 3가)에 총 6층 171개의 객실을 갖춘 부티크 호텔이 건축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호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업체는 유대계 개발업체 '411 W.3rd St. LLC.'로 지난해 8월 3가와 하버드 코너 건물 4개를 540만 달러에 일괄 구입했다. 4개 동의 총 대지면적은 2만7975스퀘어피트다.

이 업체가 시 정부에 제출한 개발 서류에 의하면 1층에는 실내 70석, 실외 20석 규모의 레스토랑이 입점할 예정이며, 지하 2개층에 총 103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과 26개의 자전거를 세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유대계 개발업체는 부티크 건물 개발 전문업체인 번스앤부카드를 고용해 개발 퍼밋 및 공청회 등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에는 올림픽과 페도라가 만나는 곳에 부티크 호텔 '아벤트라'가 그랜드 오픈하고 영업을 하고 있으며 6가와 켄모어에 위치한 구 엄한광 한의원 오피스 건물(3434 W. 6th St. LA) 소유주인 배무한 전 LA한인회장도 호텔 전환을 위한 용도변경 신청서를 LA시 개발국에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인타운의 거주 인구가 젊은 다인종으로 변하고 있는데다 각종 편의시설과 다양한 레스토랑 등 타인종을 끌 수 있는 독특한 업소들이 들어서면서 주거와 관광 수요가 상승하고 있다"며 "이에 더해 특이하고 럭셔리한 경험을 제공하는 부티크 호텔의 인기로 인해 한인타운에 부티크 호텔 건설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글·사진=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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