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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싱 다운타운 교통 안전 대책 마련하라"

칼리지포인트불러바드·루스벨트애비뉴 사고 잦아
지난해 10블록 구간서 한 블록마다 최소 1명 사상
3일 전에는 뺑소니 차량에 보행자 치여 숨지기도

플러싱 다운타운의 교통 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에 따르면 지난해 다운타운 칼리지포인트불러바드 선상 10블록 구간에서 한 블록마다 최소 1건의 교통사고 사상자가 발생했다. 특히 칼리지포인트불러바드와 루스벨트애비뉴 교차로에서는 무려 11명의 부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 4일 새벽 1시에는 칼리지포인트불러바드와 루스벨트애비뉴 교차로에서 길을 건너던 41세 타민족 남성 보행자가 뺑소니 차량에 치어 인근 뉴욕퀸즈프레스바이테리언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짙은 색의 SUV 차량을 몰고 가다가 피해자를 치고 칼리지포인트불러바드 북쪽 방향으로 그대로 도망쳤다. 이날 보행자는 횡단보도가 아닌 곳에서 길을 건너다 이 같은 변을 당했다.

이에 지역정치인들은 6일 사고 발생 교차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속한 수사와 함께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

토비 앤 스타비스키(민주·16선거구) 뉴욕주상원의원은 “생명을 앗아간 것도 비극이지만, 사전에 방지할 수 있었던 죽음이라면 더욱더 안타까워진다”며 “신호등 등의 시설 보수와 부주의한 운전자에 대한 처벌 강화, 또 보행자 대상 계몽 활동 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피터 구(민주·20선거구) 뉴욕시의원은 “다운타운 플러싱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109경찰서 등이 교통이 혼잡한 러시아워 시간에 교통사고 다발 교차로에서 교통 안전 요원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뉴욕시와 주 차원에서 안전 장치 제공이 강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론 김(민주·40선거구) 뉴욕주하원의원은 “칼리지포인트불러바드를 포함한 다운타운 플러싱이 급속히 성장하면서 뉴욕주와 시에서는 이 지역 보행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장기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해졌다”며 “주말 발생한 보행자 사망 사고는 우리에게 경종을 울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칼리지포인트와 루스벨트애비뉴의 교차로를 건너는 것은 마치 차량과 보행자가 목숨을 걷고 누가 빨리 가나 경주를 하는 것과 같다”고 덧붙였다.

현재 경찰은 지난 주말 발생한 사고의 뺑소니 차량을 찾고 있다. 사건 현장에 있던 목격자는 경찰에게 연락하면 된다. 800-577-8477.

서승재 기자

seo.seungja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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