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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UC재학 한인학생 연쇄 성폭행 체포

피해자 4명…4개 가명 사용

일리노이대 어바나 샴페인에 재학 중인 한인 학생이 마약, 성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7일 지역 언론에 따르면 진광민(20)씨는 부모가 거주하는 북가주 샌라몬을 방문했던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소셜 데이트용 SNS를 통해 만난 여성들에게 약을 탄 술을 먹인후 성폭행을 저질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진 씨는 페이스북(Facebook), 틴더(Tinder), 스카우트(Scout), 모코스페이스(MocoSpace) 등 SNS에서 케빈 박, 케빈 진, 제레미 리, 케빈 리라는 4개의 가명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현재 추가 범죄 여부에 대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진씨가 SNS를 통해 만난 여성들에게 흥분제가 들어있는 술을 먹인 후 성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피해자들을 진술을 바탕으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진 씨는 2013년 도허리밸리 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현재 일리노이대(UIUC)에 재학 중이다.

진씨는 지난달 23일 UIUC 캠퍼스에서 체포된 후 샴페인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 중이며 캘리포니아 알메다 카운티 교도소로 인계를 기다리고 있다.

김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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