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돕기 한마음 걷기 대회

평통 주최…24일 글렌코 공원

평통이 광복 70주년 기념 탈북자 돕기 한마음 걷기 대회를 개최한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시카고지역협의회(회장 이문규)는 오는 24일 7K 달리기 및 3K 걷기 대회를 마련한다. 이번 대회는 시카고에 거주하고 있는 탈북자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된다. 평통은 지난 8월 출범식을 가진 자리에서 탈북자 지원 사업계획을 밝힌 바 있다.

평통에 따르면 이번 달리기·걷기 대회는 200명을 예상으로 하고 있으며 대회를 통해 참가자들과 한인사회에 탈북자 정착 지원에 대한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다.
이문규 회장은 “탈북자들은 폐쇄된 사회에서 오랫동안 살다가 열린사회에 오면서 적응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최근 시카고에서 열린 안보강연회에서도 지적된 바와 같이 한인들이 탈북자들의 정착을 잘 돕는 것이 평화통일을 위한 한가지 방안이기도 하다”며 “시카고에는 20~30명의 탈북자가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이들에게 꼭 필요한 지원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개인적으로 탈북자 한 명을 지원했고 이 남성은 성공적으로 미주에 정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통은 달리기·걷기 대회 이후 탈북자와 멘토를 연결하는 사업 등을 통해 순조로운 정착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평통은 7일 한인문화회관에서 준비모임을 갖고 참가 신청서 접수와 홍보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이번 달리기·걷기 대회는 24일 오전 8시반 글렌코에 위치한 포레스트 웨이 그로브 노스 브랜치 트레일 시스템에서 열리며 참가비는 일인당 20달러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224-676-0207)나 이메일([e-mail])로 문의하면 된다.

박춘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