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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업주 임금채권 구입 걱정 마세요

협회, 한인 보험업체 명단·연락처 공지
신용점수 낮아도 보증인 통해 비용 조정

뉴욕 한인 네일업주들이 본격적으로 임금지급보증채권(이하 임금채권) 쇼핑에 나섰다. 규제 시행일(6일)을 앞두고 지난 2일 뉴욕한인네일협회와 미동부중국네일살롱협회가 뉴욕주 법원에 제출한 임금채권 구매 의무 규정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면서 업주들이 미뤄왔던 임금채권 구입을 서두르고 있는 것.

뉴욕한인네일협회는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회원들에게 "임금채권은 보험회사를 통해 먼저 문의한 후 구입하도록 권장한다"며 임금채권을 구입할 수 있는 한인 보험업체 명단과 연락처도 함께 공지했다.

앞서 협회는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임금채권 구입을 미뤄도 좋다고 밝히면서 상당수 한인 네일업주들이 시행일을 목전에 두고도 채권을 구입하지 않았다.

하지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기각 소식이 알려진 후 한인 보험업체에 문의 전화와 신청서 접수가 크게 늘어났다. 초이스보험 사업체 전문 보험팀의 김수진 팀장은 "하루에 임금채권 구입신청서만 최소 10개씩 접수하고 있다"며 "이번 주부터 관련 문의전화도 급증했다"고 말했다.



임금채권은 업주가 이름과 소셜시큐리티번호(SSN) 집주소와 사업체 주소 등을 기입한 1차 신청서를 접수하면 해당 업체에서 채권 구입자격이 있는지 여부를 심사해 알려준다. 심사에서 승인을 받으면 업주는 정식 임금채권 구입 신청서와 임금채권 금액의 2~3% 정도 되는 채권구입 비용을 함께 접수하면 된다.

하지만 업주의 신용점수가 낮거나 최근 파산한 경험이 있는 경우 불법체류자인 경우에는 임금채권 구입이 거절되거나 채권구입 금액이 크게 오를 수 있다. 크레인스뉴욕도 신용점수가 680점 이상인 경우 임금채권 구입 비용은 임금채권의 2% 정도였지만 600점 미만인 경우 이 비율은 10% 이상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8일 보도했다.

김 팀장은 "현재 여러 가지 이유로 한인 업주들 중에도 임금채권 구입이 거절된 사례가 있다"며 "이런 경우 채권 구입신청서에 신용점수가 높은 배우자나 보증인을 함께 넣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또 업주에게 개인과 사업체의 재무제표나 세금보고 기록을 요구할 수 있으며 채권업체에서 신청자의 재정상태가 매우 불안하다고 판단할 경우 담보를 걸고 채권을 구입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한편 네일협회의 이상호 회장은 "임금채권 구입절차를 마치면 채권업체로부터 업체 측의 서명이 찍힌 계약서를 받게 될 것"이라며 "이 계약서는 업주가 서명하고 반드시 공증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동그라미 기자

kim.ram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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