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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싱도서관에도 한국어강좌 개설

뉴욕한국교육원과 MOU
16일 개강 매주 금 수업

퀸즈공립도서관 플러싱 분관에 한국어강좌가 개설된다.

8일 뉴욕한국교육원(원장 박희동)과 퀸즈공립도서관이 플러싱 분관(41-17 메인스트리트)에서 한국어강좌 추가 개설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앞으로 퀸즈공립도서관은 학생 모집 및 강좌 운영을 맡고 뉴욕한국교육원은 강좌 운영을 위한 비용 및 교재를 지원한다.

추가로 개설되는 한국어강좌는 오는 16일 개강하며 매주 금요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한국어를 배우려는 지역 주민(성인)을 대상으로 한국 정부가 지원하는 교재로 한글 자모 생활 한국어 등 초급 수준의 한국어 교육을 실시한다.

퀸즈도서관은 지난해 10월 맥골드릭 분관(155-06 루스벨트애비뉴)에서 뉴욕 내 공립도서관 중 최초로 무료 한국어강좌를 개설했다.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김수진 강사는 "맥골드릭 분관의 수강 인원은 약 20명인데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타민족 주민들이 수업을 듣는다"며 "다른 요일의 강좌는 없느냐는 문의가 자주 들어와 추가 강좌를 개설하게 됐다. 플러싱 분관에서는 한류에 관심이 많은 중국인들이 많이 수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추가 개설 배경을 밝혔다. 현재 맥골드릭 분관에서는 매주 수요일 4~5시에 한국어 수업이 진행 중이다.



박희동 교육원장은 "협약 내용은 일단 2년간 진행하기로 했지만 한국어강좌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도록 힘쓸 것"이라며 "접근성을 높여 더 많은 이들이 한국어를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퀸즈공립도서관을 대표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메리 블레이버그 수석부관장은 "퀸즈는 다양한 민족이 사는 지역이라 영어강좌는 계속해 왔지만 한국어강좌는 없었다. 이번 강좌 개설은 그만큼 특별하다"며 "퀸즈도서관이 한국의 문화유산을 유지하고 문화를 연결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퀸즈공립도서관은 62개 분관과 7개 성인 영어교육 센터 2개 가족 영어교육 센터 등 71개 기관을 통해 도서 대출 및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공립도서관 중 가장 많은 한국어 관련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의 국립중앙도서관이 플러싱에 설치한 '윈도우 온 코리아' 자료실 등 16곳 분관에 5만 권 정도의 한국 도서가 비치돼 있다.

심지영 인턴기자

shim.jeey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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