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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침 전 텍스팅·SNS, 성적 떨어뜨린다

집중력 저하, 스마트폰 불빛 수면 방해
청소년 스스로도 학업능력 악영향 인정

취침 전 문자메시지(텍스팅)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사용이 청소년들의 학업 능력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저지주 세튼홀 보건과학대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 '수면 습관이 미국 청소년들의 낮 시간대 활동에 미치는 영향'에서 "청소년들의 취침 전 스마트폰 사용은 건강뿐만 아니라 학업 성적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학은 이번 연구에서 에디슨학군에 다니는 3100명 이상 중.고교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과 불면증 여부 그리고 학업 성취도 등을 조사했다. 스마트폰 사용 항목의 경우 저녁식사 시간 후부터 잠들기까지 전화 통화와 페이스북.트위터.인스타그램등 SNS 사용 시간 온라인 게임 및 기타 유사 활동을 하는 시간 등이 포함됐다.

이번 통계에 따르면 응답 청소년의 절반이 넘는 55.3%가 잠들기 전에 1시간 이상을 텍스팅과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었다. 또 20% 이상이 잠들기 전 최소 3시간을 디지털 미디어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또 청소년들의 61%는 취침 전 텍스트와 SNS 사용이 학업 능력에 65.7%는 수면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응답했다.



빈센트 디배리 세튼홀 보건과학대 연구과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많은 청소년들이 취침 시간까지 문자 메시지와 SNS를 사용한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우려되는 점은 이 같은 청소년들의 습관이 수면의 양과 질 뿐만 아니라 낮 시간대 집중력과 학업 성적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학년 여학생들의 취침 전 스마트폰 사용률이 가장 높았다.

또 다른 연구 통계에 따르면 청소년들은 한 달 평균 1500개의 텍스트를 송.수신하고 있으며 85%의 청소년들은 침대 곁에 스마트폰을 두고 취침하고 있다.

조사기관 측은 "스마트폰은 집중력을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액정에서 나오는 불빛이 수면의 질을 좌우하는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해 수면을 방해한다"며 "이는 청소년들의 건강과 분위기 등에 대단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승재 기자

seo.seungja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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