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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2세들 '정주영 회장 배우자' 분위기 확산

에세이 공모전에 참가자 몰려
미 전국서 자서전 요청 잇따라

한인 2세 학생들에게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을 배우자는 분위기가 선풍적으로 일고 있다.

정주영기념 미주재단이 정주영 회장 탄생 100주년을 맞아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와 함께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에세이 공모전 마감 결과 150명이 넘는 학생들이 신청을 접수했다.

NAKS에 따르면 이 같은 숫자는 4학년 이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고 올해 처음 실시하는 대회임을 감안하면 많은 학생들이 응모한 셈이다. NAKS 관계자는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신청자 수에 놀랐다"며 "정주영 회장에 대해 잘 모를 줄 알았던 2세 학생들이 부모나 관련 서적을 통해 그분의 도전정신과 한국 경제발전에 끼친 업적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에 있는 세종한국학교에서는 에세이 공모를 위해 학생들에게 정주영 관련 수업 여부를 학부모들에게 문의한 결과 "한국 현대사에서 반드시 다뤄야 할 인물"이라며 적극적으로 찬성해 응모 학생들을 대상으로 워크숍 형태의 수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일부 한국학교에서는 수업 시간을 활용해 정주영 회장의 도전정신과 업적에 대해 가르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주영기념 미주재단도 정주영 위인전과 자서전을 전국으로 배송하느라 무척 바쁜 시간을 보냈다.

재단 측은 "에세이 응모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저희 재단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정주영 위인전 한글판 및 영문판 자서전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책자를 보내달라고 많은 분들이 신청해 왔다"고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현재까지 뉴욕 뉴저지 펜실베이니아 워싱턴DC 조지아 텍사스 시카고 델라웨어 콜로라도 등 전국에서 관련 책자를 보내 달라는 요청이 왔으며 위인전은 1000여 권 자서전은 500여 권을 무료로 배송해 줬다.

에세이 공모전 수상자 발표는 오는 11월14일 NAKS 홈페이지(www.naks.org) 게재 및 각 한국학교에 통보할 예정이며 시상식은 같은 달 21일 펜실베이니아주 포트워싱턴에 있는 힐튼호텔에서 열린다. 재단은 올해 응모기간이 짧아 미처 신청하지 못한 학생들이 많았던 점을 감안해 2회 정주영 에세이 공모전은 NAKS와 협의를 통해 내년 1월부터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재단은 앞으로 미국 내에 정주영 회장을 기리는 기념관 건립과 대학에서 관련 강좌를 개설하는 것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권택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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