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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 세계의 공장'으로 베트남이 뜬다

인건비 중국보다 20% 싸
글로벌 기업들 속속 진출
TPP로 자유 교역 혜택도

동남아시아의 후진국 베트남이 서방세계의 새로운 교역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

LA타임스는 미국내 제조업이 베트남에 공장을 만들고 인력을 확보하는 노력을 기울이면서 중국에 버금가는 생산지로 떠올랐다고 8일 보도했다. 베트남을 노크하고 있는 기업들은 기존의 의류와 봉제 뿐만 아니라 컴퓨터 프로세서와 반도체까지 그 영역을 다양하게 넓히고 있다.

87년에 문호를 개방한 베트남은 애초 중국을 대신해 단순 노동력을 제공하는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중국이 강국으로 부상하며 저임금 노동력 제공을 줄여가자 베트남은 여전히 하루 2달러에 노동력을 살 수 있는 곳으로 선진국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아직도 인건비가 중국에 비해 20% 이상 저렴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상황은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인텔은 10억 달러가 넘는 제조공장을 곧 베트남으로 옮겨갈 계획이며 베트남 노동자 1100명을 오리건으로 연수보낼 예정이다. 인텔 베트남 공장의 셰리 보거 매니저는 "베트남은 성장과 개발 목표를 첨단 기술에 두고 있으며 환경시스템상 관련 제조업이 부흥할 수 있는 조건을 고루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현재 세계 55위인 베트남의 경제 규모가 2025년에 17위로 오를 것으로 내다봤으며 실제 베트남은 작년에 6%의 성장을 보여 전문가들을 놀라게 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주변국들의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일본, 대만, 한국의 직접 투자는 베트남 GDP의 20%를 차지할 정도다.

게다가 베트남은 이번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참가했다. 중국과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배제된 채 세계 자유 교역이라는 날개까지 달게 된 것이다. 애초 신발과 의류에 집중했던 베트남은 이제 첨단 기술 투자와 같은 새로운 분야에서도 가능성을 옅보게 된 것이다.

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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