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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한인회는 '119 긴급 콜센터' 돋보였다

최우수로 선정된 해외 3개 한인회서 배우자
막 내린 세계한인회장대회
미국 161곳 중 1곳도 안뽑혀

한국에서 8일 폐막한 세계한인회장대회에서 3개 한인회가 최우수 한인회로 선정돼 귀감이 되고 있다. 미국 내 161개 한인회 중 한 곳도 최우수 한인회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재외동포신문에 따르면 재외동포재단은 2015 세계한인회장 대회에서 투표를 통해 최우수 한인회로 중국 선양한인회(회장 박영완), 베트남 하노이한인회(회장 고상구)와 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회장 천영숙) 3개 한인회를 선정했다.

하노이한인회는 현지 시경 공안부와 공조체제를 이뤄 '119 긴급 콜센터'를 24시간 운영함으로써 교민들의 안전에 크게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노이한인회는 불의의 교통사고나 응급상황에 처한 한인들이 병원으로 가야할 때 긴급 호송을 지원하고 현지 병원에서의 통역과 입원 절차 전반에 걸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사망사고의 장례 절차도 지원해주고 있다.



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는 기부와 이웃돕기에 앞장서고 있다. 2013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홍수피해 수재의연금 모금을 비롯해 지난 7월 네팔 대지진 복구 의연금 모금, 최근엔 시리아 난민 어린이 등 난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여름캠프를 열었다.

중국 선양한인회도 민관협력 사례로 뽑혔다. 선양에는 LA에 이어 세계 제 2의 코리아타운으로 불리는 '서탑지구'가 있다. 선양한인회는 2007년부터 한인회 민원센터를 설립해 민원해결, 통역, 사건 사고 해결에 앞장서왔다. 2013년부터는 민원센터를 '교민안전협의회'로 개칭, 한국인 비자문제, 선양지역의 장례절차 관련한 서비스를 모두 무료로 지원해주고 있다.

또 지난해 7월부터는 의료통역 서비스 봉사단을 발족하고 응급의료 기금을 마련 중이다.

이 기금은 선양에 거주하는 한인이나 관광 또는 업무 차 방문한 한국인들이 갑작스런 사고나 재해를 당했을 때 또는 위급한 상황 시 응급실에 갈 경우 본인이 의식이 없거나 생활고에 처해 있는 경우 이용할 수 있다.

최우수 한인회는 대회에 참석한 한인 회장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2013년까지는 모범 사례만 발표하다가 지난해 인도네시아 발리 한인회가 최우수 한인회로 처음 선정됐다.

이에 따라 2년 연속으로 한인회가 가장 많은 미국에서 한곳도 최우수 한인회에 뽑히지 못했다.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2015년 9월 현재 미국 내 한인회는 49개 주에 161개다.

정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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