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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서 벌떼 공격…한인 2명 구사일생

골프장에서 살인적인 벌떼 공격을 받은 70대 한인 여성 2명이 기사회생했다.

오렌지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6일 오전 11시쯤 라구나 우즈의 몰튼 파크웨이 옆 라구나 우즈 골프장에서 심복희(72) 씨가 15회 정도 벌에 쏘였다.

골프장 관리인이 잔디를 깎다가 관개수로 안에 있던 벌집을 건드린 게 화근이었다.

심씨 몸에 달라붙은 벌들을 쫓아내려던 심씨의 친구인 74세 여성은 50여 회 벌침에 쏘였다.



심씨의 변호사 에릭 더빈은 "거의 200여 마리의 벌떼 공격을 받았다. 자칫하면 목숨을 잃을 뻔했다"며 "심씨가 겪은 고통과 공포스러움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전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신용카드를 이용해 심씨의 몸에 박힌 벌침을 밀어서 제거하는 등 응급조치를 취했다.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된 심씨와 심씨의 친구는 치료를 받고 무사히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티브 콘시알디 캡틴은 "벌떼를 만났을 때 몸에 붙은 벌을 떼려다 오히려 벌들을 더 자극할 수 있다"며 "그럴 때일수록 벌떼로부터 최대한 멀리 도망가라"고 충고했다.

한주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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