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속 전사는 한국인 나태주
태권도단 'K타이거즈' 출신
나태주의 액션 실력에는 오랜 기간 연마해 온 태권도 실력이 큰 몫을 했다. 나태주는 배우이기 이전에 경희대 태권도학과를 졸업한 태권도 선수 출신이다. 태권도와 노래, 춤 등 쇼 퍼포먼스 요소를 섞어 멋진 공연을 펼치는 전문 시범단 'K타이거즈'의 단원으로도 유명세를 탄 바 있다.
나태주는 조 라이트 감독과 휴 잭맨에게도 극찬을 받았다. 최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팬' 관련 기자회견에서 조 라이트 감독은 "나태주는 연기력과 무술 실력을 겸비한 다재다능한 배우였다. 액션은 정말 흠잡을 데가 없었다.
움직이는 속도가 너무 빨라 카메라가 포착하지 못했을 정도다"라고 높은 평가를 했다. 휴 잭맨 역시 "'검은 수염'과 과후가 싸우는 장면이 없어서 다행이다. 만약 있었다면 (액션이 비교 돼)내 이미지가 안 좋아졌을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촬영 내내 지켜봤는데 액션을 아주 잘 하더라. 내 뒤를 이어 울버린 역을 맡아도 잘 할 것 같다"고 나태주를 추켜세웠다.
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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