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주 방문한 오바마 대통령에 ‘총기규제 안돼!’ 시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1일 총기 난사 사건으로 2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엄프쿠아 컬리지가 있는 오리건주 로즈버그시를 9일 방문했다. 하지만 공항 앞에는 오바마 대통령을 환영하는 인파 대신 시위대가 가득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추진 중인 ‘총기 규제 행정 명령’ 반대를 위해서다. 로즈버그시가 속한 더글라스 카운티는 주민들이 어려서부터 총을 이용한 사냥을 즐기는 도시로 대부분의 주민들이 총기 규제에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운티 셰리프국 존 핸린 국장도 총기규제 반대 입장을 표명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날 로즈버그 공항 앞에서 총기규제 반대 시위대들 사이로 한 주민이 대통령을 환영한다는 플래카드를 들고 걸어가고 있다. [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