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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베이, 자전거 정책 쏟아진다

각급 정부 ‘교통혼잡 대안’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출퇴근길 교통혼잡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행정가들은 자전거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베이지역 여러 곳에서 자전거 관련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팔로알토 시는 최근 시내 9개 학교 주변 지역에 총 45대의 교통 상황 모니터 카메라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특이한 것은 자전거 도난 등의 문제보다 자전거 이용자 수를 보다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이다.

팔로알토 교통 당국 관계자는 “카메라 설치는 도로 위 차량 수를 줄여 교통혼잡을 완화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이라며 “카메라 영상을 통해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학생의 수가 얼마나 되는지. 이 수치가 지난해와 비교해 얼마나 늘었는지 파악해 시의 자전거 정책을 개선하는데 유용하게 쓸 것”이라고 전했다.



SF 시에 위치한 프란시스코 중학교는 현재 방과 후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자전거 안전히 타는 법을 가르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이 학생과 학부모에게 좋은 반응을 얻자 다른 베이지역 교육구에 위치한 학교들도 이와 비슷한 프로그램을 구상 중이다.

SF 자전거 협회의 크리스 캐시디 씨는 SF 베이지역 모든 학교가 학생들에게 자전거 타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워싱턴 DC에서는 모든 공립학교가 학생들에게 자전거 타는 법을 가르치고 있다”며 “SF 시는 어린 학생들도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을 만큼 자전거 친환경 도시다. SF 베이지역의 교통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학생들에게 어릴 때부터 차를 타는 습관보다는 자전거를 타는 습관을 길러 주는 것이 장기적으로 봤을 때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프리몬트 시도 최근 기존 도로에 자전거 도로 라인을 그리거나 새로운 자전거 도로를 건설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프리몬트 시에 사는 오드리 김 씨는 “근래 자전거 도로 건설 작업을 자주 목격하고 있다”며 “도시가 자전거 친환경 도시로 변해가는 것을 몸으로 체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비평가들은 자전거가 SF 베이지역의 심각한 교통혼잡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 대책이 될 수는 없다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자전거가 대안중 하나’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신다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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