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연방 조달사업 사기 한인에 7년형

1700만달러뇌물제공

연방정부 사상 최대 규모의 정부 조달 사기인 '노바데이터콤 사건'에 연루된 한인 남성에게 7년4개월형이 선고됐다.

법무부에 따르면 연방법원은 8일 노바데이터콤의 전 최고기술경영자(CTO) 알렉스 조(43)씨에게 88개월 실형과 함께 1450만 달러의 추징금을 선고했다.

조씨는 2007년부터 2011년까지 노바데이터콤에 근무하면서 공병대로부터 조달사업을 수주하는 대가로 공병대 발주담당자 케리 칸에게 1700만 달러의 뇌물을 준 혐의로 기소됐다.

법무부에 따르면 노바데이터콤은 3년간 공병대에 4500만 달러를 청구했으며 이중 1800만 달러가 실제보다 부풀려진 것으로 드러났다. 조씨는 청구서를 조작하기 위해 연방정부 전문 조달기업인 이야크테크놀러지의 계약 담당자에게도 70만 달러의 뇌물을 건넸다고 법무부는 밝혔다.



노바데이터콤 사기사건에는 조씨를 비롯해 정부 고위관리자, 기업인 등 20명이 연루됐다. 조씨 외에도 노바데이터콤의 회장이자 조씨의 형인 조민정(46)와 아벤시아테크의 권오성(48)씨 등 한인들도 기소됐다.

법무부는 "조씨 등이 노바데이터콤 사건으로 빼돌린 전체 금액은 총 3000만 달러에 달한다"면서 "연방정부 조달사업 역사상 최고액"이라고 밝혔다.

정구현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