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플레즌튼 ‘한국문화축제’ 성황

10일, 공립도서관 내 한국 도서 섹션 설치 기념

플레즌튼 공립도서관에 한국 도서 섹션 설치를 기념해 열린 ‘한국문화축제’가 지역 주민들에게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장이 됐다.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총영사 한동만)이 후원하고 트라이밸리지역 한인 학부모협회(KPA·회장 박경화)가 주관해 10일 플레즌튼 도서관 곳곳에서 펼쳐진 이날 행사에는 제리 쏜 플레즌튼 시장과 쥴리 판스워스 도서관장을 비롯한 30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해 다양한 공연을 즐기며 한식과 한국 전통놀이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경화 KPA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문화축제를 찾아주신 많은 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여러 공연팀들이 선보이게 될 공연과 정성껏 준비한 비빔밥 그리고 제기차기, 한복 입어보기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한국을 이해하고 느껴보는 즐거운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동만 총영사도 “살기좋은 도시 플레즌튼에서 한국을 소개하는 행사가 열리게 돼 기쁘다”며 “행사를 위해 애쓰신 한인 학부모협회 관계자들과 적극적인 협조를 아끼지 않으신 시 관계자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자리를 함께한 제리 쏜 플레즌튼 시장은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한 뒤 “플레즌튼은 아시아는 물론 유럽과 남미 등 다양한 커뮤니티가 공존하는 도시”라며 “오늘 한인들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축제를 통해 커뮤니티간 이해를 돕고 나아가 시의 발전에도 많은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쥴리 판스워쓰 도서관장도 “어른을 존경하는 훌륭한 문화를 가진 한국인들이 지역 주민들을 위한 배려의 마음까지 보여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동만 총영사와 제리 쏜 시장이 함께 한국섹션 테이프 커팅식을 시작으로 문을 연 이날 행사는 김일현 무용단의 화관무, 부채춤에 이어 이다희 학생의 가야금 연주, 주 태권도장 학생들의 태권도 시범, 한사모 사물놀이패, KPA 어머니 합창단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마지막 순서로 펼쳐진 옹경일 댄스컴퍼니의 삼고무는 다이내믹하고 화려한 리듬과 장단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외에도 스토리 텔링, 한복소개, 조각보공예와 함께 제기차기, 딱지치기 등 전통놀이 체험 공간이 마련됐으며, 김치 시식코너와 함께 600인분의 비빔밥을 참석자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아이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았다는 레이챌씨는 “한국의 문화가 이렇게 수준높고 아름다운지 미처 몰랐다”며 “오늘 공연과 전시를 통해 한국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동만 총영사는 이날 플레즌튼 도서관에 3000달러의 후원금을 전달 했다.

최정현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