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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맨해튼 윈덤호텔에서 열린 '코리안 스타트업 서밋'행사에서 넥스트점프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찰리 김씨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16일 맨해튼 윈덤호텔에서 열린 '코리안 스타트업 서밋' 행사에서 첫 기조연설자로 나선 e커머스 업체 '넥스트점프(Next Jump)'의 찰리 김 최고경영자(CEO)는 이 같이 강조했다. 김 CEO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한인창업인협회(KSE) 등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행사에 참여해 한국과 뉴욕의 창업자와 예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자신이 설립한 넥스트점프 창업 스토리와 그간의 경험을 들려줬다.
1994년 대학시절 설립한 넥스트점프는 1998년 큰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에 성장을 거듭했다. 2000년대 들어서 직원이 150명까지 늘어나는 등 덩치도 커졌지만 닷컴버블 붕괴의 역풍을 맞으며 직원수도 4명으로까지 줄었다. 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그 간의 실수를 바로잡고 투자 유치에도 적극 나섰다. 현재 넥스트점프는 뉴욕 본사 외에 샌프란시스코와 보스턴 런던에 지점을 두고 200여 명의 직원을 둔 회사로 성장했다. 2008년 이후 엔젤투자자 등으로부터 유치한 투자금만도 4500만 달러에 이른다.
김 CEO는 성공한 200여 개 기업들이 비결로 꼽은 5가지 조건은 ▶타이밍 ▶팀/실행능력 ▶아이디어 ▶비즈니스 모델 ▶펀딩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 가운데 실질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거기에 집중해야 한다"며 "바로 팀이 성공의 열쇠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팀 구성을 위해서는 적절하게 직원을 채용해야 한다며 조직 구성은 '슬림'하게 할 것을 조언했다. '혁신'은 보통 부족한 환경에서 나온다며 채용 자체가 목표가 되어 여기에 목을 맬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셰어오피스 개념을 도입한 '위워크(WeWork)'의 미구엘 맥켈비 공동창업자와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액셀러레이터 'ERA'의 무라트 아티한노그루 매니징 디렉터 쇼핑앱인 '스냅핏(Snapette)'의 새라 페이지 CEO 등이 기조 연설자로 참여했다. 또 한국과 뉴욕의 스타트업 기업들이 뉴욕과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하는 벤처캐피탈 투자자들과 성공한 창업자들 앞에서 피칭하는 기회도 가졌다.
김동그라미 기자
kim.ram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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