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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현씨 부모, 18세기 조선서 제작 희귀 소총 한국 기증

체스터 장씨의 부인 완다 장(오른쪽)씨가 전영재 문화원장에게 소총을 기증하고 있다. <임상범 기자>

체스터 장씨의 부인 완다 장(오른쪽)씨가 전영재 문화원장에게 소총을 기증하고 있다. <임상범 기자>

고미술품 소장가인 체스터 장 박사.완다 장씨 부부가 18세기 한국에서 제작된 희귀 소총을 한국정부에 기증했다.

장씨 부부가 기증한 총은 1700년대 제작된 화승식 장총으로 조선 왕실의 근위병들이 사용하던 것. 아직도 왕실 문양이 뚜렷이 남아있다. 재질은 강철과 나무로 이루어졌으며 길이는 1미터60센티미터 정도.

이 총은 5일 한국으로 보내졌으며 전문가들의 감정작업을 거쳐 10월28일 개관하는 용산 국립박물관에 전시 될 예정이다.

LA한국문화원의 박순태 영사는 "국내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희귀품"이라며 문화재적 가치를 평가했다.



장씨 부부는 지난 5월 타운에서 싸움을 말리다 총격을 받아 사망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던 장진현씨의 부모.

5일 LA한국문화원에서 열린 기증식에서 완다씨는 "지난 5월 한국 최전방에서 발생한 총기사고로 아들을 잃은 어머니들과 슬픔을 나누고 다시는 불행한 총기사고가 벌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기증하게 됐다"고 동기를 밝혔다.

장씨 부부는 LA카운티 박물관에도 18세기에 만들어진 베트남 불상을 기증한 바 있다.

김동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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