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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도 '온라인 초등학교' 로"…학부모 관심 급증

[LA중앙일보] 발행 2015/10/21 미주판 12면 기사입력 2015/10/20 22:01

터스틴통합교육구 2번째로 이번달 1일 개교
학교수업·홈스쿨링·온라인 수업 장점만 모아
예체능 전공자·장애자·학교 부적응자들 선호

'온라인 초등학교'를 아시나요.'

올해 가을 학기부터 문을 연 터스틴통합교육구의 온라인 초등학교 '터스틴 커넥트 아카데미(이하 TCA)'가 학부모와 학생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 1일 개강한 이 학교의 등록 학생 수는 벌써 42명에 달한다. TCA 측은 매주 1~2명씩 입학생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OC레지스터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TCA는 K~8학년까지 총 9개 학년에 걸친 과정을 제공한다. 온라인 스쿨이지만 학생들은 최소 주 1회 전담교사 2명, 급우들과 만나며 원하는 학생들은 아직 문을 열지 않은 헤리티지 초등학교의 컴퓨터 랩에서 공부할 수도 있다. 6~8학년 학생을 위해 개설된 2개의 선택과목은 교육구내 인근 학교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수업료는 없으며 터스틴통합교육구내 거주 학생은 누구나 등록할 수 있다. 학교 측은 금요일마다 필드트립 시간을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OC지역서 온라인 초등학교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 곳은 지난 2012년 첫 실시에 나선 캐피스트라노통합교육구에 이어 이번 터스틴통합교육구가 두번째다.

TCA의 더스틴 오말리 교장은 "학생들은 개인 컴퓨터나 학교에서 대여해준 태블릿을 이용해 과제물을 혼자서 끝내야 하지만 자격을 갖춘 9~10년 경력의 교사들로부터 전통 교과 과정을 배우고 있다"면서 "일반 학교수업과 홈스쿨링, 온라인 수업의 장점을 취합한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일부 학생들은 몇몇이 모여 스터디그룹을 조직하기도 한다.

특히 TCA는 학교출석에 대한 부담이 거의 없다는 이유로 예체능을 전공하려는 고학년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등록 학생들의 면면도 다양하다. 시거스트롬 아트센터에서 호두까기 인형 공연에 나서는 8학년 발레리나, 17세까지 전국 랭킹 톱 10을 목표로하는 5학년 테니스 선수와 무술대회 출전이 잦은 학생, 체조 선수, 배우, 모델 등으로 활동하는 학생, 집단 괴롭힘이나 따돌림 등의 이유로 정상적인 학교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 등이 TCA에 다니고 있다. 또 부상이나 질병으로 매일 등교가 불가능한 학생, 가족의 이사 등 피치 못할 사유로 일정 기간 학교를 다닐 수 없게 돼 임시 등록한 학생도 있다.

대다수 재학생, 학부모도 현재까지 TCA에 대해 만족해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성적표를 발급하지 않는 현행 수업방식으로 일반 고등학교 진학 후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겠느냐는 우려를 제기하는 이도 있다. 캐피스트라노통합교육구는 현재 온라인 고등학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와 같은 지적에 대해 TCA 측은 온라인 고등학교 과정을 마련하는 것이 간단한 문제는 아니지만 교육구 측이 성적표 발급, 각 과목별 전문교사 확보 관련 사안들을 하나씩 해결해나가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박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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