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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페어, 학생대상 유권자등록 등…KAC에 새 바람 불어 넣는다

[LA중앙일보] 발행 2015/10/28 미주판 17면 기사입력 2015/10/27 22:15

스티브 강 신임 사무차장

LA한미연합회(KAC)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 29세의 젊은 피 스티브 강(한국이름 성인·사진)씨가 사무차장을 맡으면서부터다. 지난 1년 가까이 사무국장 없이 운영된 KAC는 그가 합류하면서 활기를 되찾고 있다.

지난 5일 일을 시작해 이제 3주째. 일이 많다고 했다. 업무 파악만으로도 바쁜데 KAC의 대표적인 연례행사인 정치인 초청 오찬(11월 12일 오전 11시30분 용수산)이 얼마 남지 않았다. 정치인들을 초청하고 참석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지금까지 정치인 10명을 포함해 80~100명이 참석하겠다고 했다.

그런 와중에 내년 계획을 틈틈이 짠다. 청소년리더십, 분쟁조정 등 KAC의 주요사업 중 유권자 등록 재개 등 정치 활동을 활성화하는 게 첫 번째 계획이다.

마이크 가토 가주 하원의원 사무실, 데이비드 류 LA시의원 선거캠프 및 인수위원회에서 일한 경험을 살려 그가 기획한 것은 '정치 페어'. 정치인들이 오픈하우스 행사를 열어 사무실을 공개하고 주민과 소통하는 것에서 착안했다. LA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시의원, 카운티 수퍼바이저, 가주 상하원, 연방 상하원 사무실을 모두 초청해 한인 커뮤니티와 교류할 수 있도록 연결하겠다는 것이다. 정치인이 직접 참석하진 않아도 한인 스태프를 초청해 한인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안건을 제안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 강 사무차장은 "가족 이민 문제도 연방 의원을 통하면 해결할 수 있는데 한인들은 이를 잘 활용하지 못한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한인들에게 정보와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실 강 사무차장과 KAC와의 인연은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KAC에서 시민권 신청 서비스를 받은 것. 데이비드 류 시의원도 지금 강 사무차장의 나이 때 KAC에 있었다며 비영리단체에서 경험을 쌓을 것을 적극 추천했다. 강 사무차장은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일하고 싶다고 생각했고 전부터 비영리단체에 관심이 있었다"며 "이번에 기회가 됐고 특히 KAC 특성상 커뮤니티와 정치를 모두 접할 수 있어 좋은 경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사무차장의 목표는 한인과 타 커뮤니티, 미국사회를 잘 연결해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만드는 것. 그는 "한인들은 한인 커뮤니티 안에서만 머무르는 경향이 있는데 정치인 사무실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정치인들과 한인 커뮤니티가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다리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스티브 강 사무차장은 초등학교 4학년 때인 1996년 이민해 라크레센타에서 자랐다. 컬럼비아대에서 정치학을 전공하고 런던정경대에서 석사를 받았다.

정치인이 꿈. 10년쯤 뒤에는 데이비드 류 시의원처럼 또 다른 한인 정치인이 나올지도 모르겠다.

이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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