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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복권 관련 소송 타주까지 확대

600달러 초과 당첨금 지급 유예중


복권 당첨금 지급 연기가 소송으로 이어진데 이어 타주로까지 확대됐다.

복권에 당첨됐지만 당첨금 지급을 받지 못한 의뢰인들은 이번 소송을 일리노이뿐만 아니라 38개주로 확대했다고 12일 시카고 트리뷴이 보도했다. 의뢰인들은 일리노이 복권국이 당첨금을 주지 않지만 당첨자가 일리노이에서 나오면 38개주가 일리노이 복권국에 해당 당첨금을 보낸다고 지적했다. 즉 당첨금을 지급하지도 않지만 타주로부터 당첨금을 받는 것은 모순이라며 이 금액을 법원에 보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의뢰인을 대표하는 토마스 짐머맨 변호사는 “일리노이 주민이 메가 밀리언이나 파워볼에 당첨되면 이 복권을 실시하는 타주에서는 당첨금 일부를 일리노이에 보낸다. 하지만 일리노이는 당첨금을 받아 지급하지는 않기 때문에 대신 법원으로 보내라는 것이 우리의 주장이다. 그러면 당첨금액을 받거나 이자라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일리노이 복권국은 지난 8월 2만5000달러 이상의 당첨금액에 대해서는 지급 유예를 결정했다. 또 10월에는 600달러 초과로 지급 유예 금액을 크게 낮췄다. 600달러 이하의 경우 당첨금은 판매소에서 지급하고 있다. 일리노이 복권국은 주의회가 내년도 예산안을 통과시키지 않아 규정상 당첨금액을 지급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일리노이 복권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원고는 모두 21명으로 늘어났으며 이들은 당첨금액을 받기 전까지 5%의 이자를 지급할 것과 복권 판매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일리노이가 복권 당첨금 지급을 미루자 인디애나와 위스컨신 등 인근 주에서의 복권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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